휴대폰 판매량도 지난 2003년 2/4분기 2000만대를 돌파한 이후 처음으로 2000만대를 하회하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모토로라가 올해에도 실적개선이 어려워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모토로라의 작년 4/4분기 휴대폰 부문 영업손실이 5억9500만달러로 직전분기인 3/4분기 8억4000만달러에 이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라며 "휴대폰 출하량 역시 지난 2003년 3/4분기 2000만대를 돌파한 이후 처음으로 2000만대를 하회한 1920만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모토로라의 실적 부진은 플랫폼통합 등 원가절감을 위한 비용반영과 경쟁사대비 약한 휴대폰 라인업이 주요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모토로라의 4/4분기 시장점유율은 전분기대비 2% 이상 빠진 6%로 주저 앉았으며 연간 휴대폰시장 점유율도 전년도 8.1%에서 5.7%로 급락했다. 모토로라의 영업이익률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 2007년도 마이너스 6.3% 수준에서 더 심화돼 마이너스 18.2%를 악화됐다.
모토로라의 이같은 실적부진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애널리스트는 "작년 10월 3000명을 감원했던 모토로라는 올 1월 중 4000명을 추가 감원하는 내용을 발표했다"라며 "계절적 비수기인 1/4분기의 영업손익은 출하량 감소와 구조조정비용 발생으로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도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이한 개발인력 감축으로 모토로라의 신제품(특히 하이엔드) 출시가 지연되는 악순환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영업 약화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점인 라인업 보강이 지연될 것이므로 올 상반기 실적은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모토로라의 점유율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며 모토로라의 부진은 국내 휴대폰 업체의 점유율 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미 모토로라는 하이엔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은 상황에서 기존 저가와 중가시장에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렇지만 삼성전자나 LG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모토로라의 저가와 중가시장도 동시에 공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