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일본은행(BOJ)의 금융기관보유주 매입 발표로 한때 지수 80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실적 우려에 대한 경계심에 밀려 사흘째 속락했다.
중국 증시는 정책기대감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으며 대만 증시도 반도체주가 급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반면 홍콩 증시는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 전반은 주요국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 재료로 반영됐다. 하지만 기업 실적 경계심과 고점에서 출회된 차익매물이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48.47엔, 0.61% 하락한 7825.51엔으로 마감했다.
오전장을 강보합권에서 마감한 일본 증시는 오후 들어 일본은행(BOJ)이 금융기관이 보유한 주식 매입을 1조엔 범위내에서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금융주가 급등하며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BOJ의 대책이 전반적인 경기나 금융혼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급격히 식으며 차익매물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미즈호 파이낸셜이 보합 마감하는 등 금융주들이 오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으며 식품과 운송, 제약 등 내수주가 약세를 보였다.
호주 증시는 호주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단행과 부양책 기대감, 커먼웰스 은행의 실적전망 호재에 힘입어 반등했다. 올오디너리지수는 전날에 비해 5.60포인트, 0.16% 상승한 3449.10으로 마감했다.
이날 호주 정부는 420억 호주달러에 달하는 부양책을 내놓았고, 또 중앙은행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4.25%에서 3.25%로 1.0% 포인트 인하했다.
◆ 중국 정책기대감 지속 급등..홍콩은 약세 전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49.13포인트, 2.44% 상승한 2060.81로 마감했다. 외국인 전용 시장인 상하이B지수도 전날보다 1.42% 상승한 128.34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가 산업분야에 대한 추가 지원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찰코(Chalco) 등 금속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만 증시도 프로모스 등 반도체주가 큰 폭의 강세를 보이며 3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권지수는 전날에 비해 112.83포인트, 2.65% 상승한 4372.81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 반도체주가 급등했고, 대만의 주요 은행들이 프로모스에 대한 신규 대출을 50억 대만달러까지 확대하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반영됐다.
홍콩 증시는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에 비해 84.60포인트, 0.66% 하락한 1만 2776.89포인트로 마감했다. 중국 국유기업지수인 H지수는 전날에 비해 48.12포인트 0.70% 상승한 6960.11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관련주가 상승했지만 부동산주가 약세를 보이며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전날 홍콩 거래소가 대형 통신주 PCCW에 대해 주식공여 등의 고발 소식에 따라 주식 거래를 중단시킨데 이어 PCCW측은 이날 이같은 사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PCCW는 오후 장부터 다시 거래를 재개, 한때 6%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는 전날에 비해 0.29% 오른 1711.78을 기록하고 있으며 인도 센섹스도 1.24% 상승한 9178.99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