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경기가 12개월 연속 위축되고 소비가 6개울째 감소하는 등 경기 침체가 깊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안전자산인 재무증권 시장을 지지했다. 주말 발표될 실업률이 16년래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선취매 양상도 나타났다.
한편 중국과 대만이 춘절 연휴에서 복귀한 가운데, 지난주까지 재무증권 수익률이 급등하자 아시아계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섰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번주 미국 재무부가 다음주 입찰 규모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주까지 대규모 공급 부담을 흡수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던 것은 수급 우려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 심리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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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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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0.23(+0.01). 0.95(-0.00). 1.88(+0.05). 2.84(-0.02). 3.60(-0.01)
02일 0.24(+0.01). 0.88(-0.07). 1.75(-0.13). 2.72(-0.12). 3.48(-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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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월 제조업지수가 35.6으로 전월대비 2.7포인트 개선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지수는 12개월 연속 경기확장 여부를 판단하는 50선을 밑돌았다.
또 12월 개인소비는 6개월째 감소하며 사상 최장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 한해 동안 소비는 3.6% 증가해 47년 만에 최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경기 침체 심화를 알리는 지표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큰 폭의 약세를 기록했던 재무증권 시장으로 '저가 매수' 주문이 유입됐다.
30년물 재무증권은 지난달 마이너스 14.6% 투자수익률을 기록할 정도로 채권 가격이 하락한 상태였다.
무엇보다 이번주에는 '거시지표'가 시장의 주된 관심사다. 주말 발표될 1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 입찰 부담은 일단 미뤄두는 분위기.
이날 재무부는 1/4분기 재정 조달 규모가 4930억 달러로 당초 예상보다 1250억 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분기의 경우 165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리처드 피셔(Richard Fisher)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폭스 TV에 출연해 경기 전망에 대해 "두 분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된 뒤에 느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올해 미국 경제는 "거의 정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신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큰 경제적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마바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상원에서 반대에 직면하고 있고, 시장이 기다리던 '배드뱅크(Bad Bank)'를 포함한 금융안정대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