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소니 실적 악재 등으로 4% 가까이 급락하며 2개월만에 최저치로 마감했고, 중국 증시는 정부의 정책 기대감으로 낙폭은 제한됐지만 역시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증시도 1% 가까이 하락하는 등 무거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기업 실적 우려와 지표 악화로 하루만에 반락한 뉴욕 증시가 초반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일본 증시는 전날 사상 최대폭의 영업적자를 경고한 소니에 이어 삼성전자 실적 악화 소식까지 겹치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모습이다. 중국 역시 주요 기업들의 어두운 실적 전망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306.49엔, 3.81% 하락한 7745.25엔으로 마감했다.
전날 소니가 2008 회계연도 영업손실이 2600억 엔으로 14년만에 첫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혀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폭됐다. 엔화가 달러대비 강세흐름을 보인점도 수출주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장 후반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핀란드 노키아의 실적 악화 소식도 첨단기술주 약세 요인이 됐다. 소니가 7% 이상 급락했으며, 샤프도 7.6% 급락했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전날에 비해 131.60포인트, 3.83% 급락한 3300.30으로 마감했다.
리오틴토와 BHP 빌리턴 등 자원주가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했으며 금융주도 약세를 보이며 내림세를 이끌었다.
◆ 중국, 정책 기대감에 낙폭제한.. 홍콩 동반 하락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14.29포인트, 0.71% 하락한 1990.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전용 시장인 상하이B지수는 전날보다 0.50% 상승한 124.79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글로벌 실적 악재에 약세흐름을 보였지만 중국 정부가 산업 지원책을 자동차와 섬유업계를 비롯해 부동산 업계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상하이차는 2008년 순익이 지난 2007년 기록한 46억 3000만 위앤의 절반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증시는 본토 기업들의 실적 우려에 발목을 잡히며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다.
3시 26분(현지시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에 비해 52.93포인트, 0.42% 하락한 1만 2605.06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 국유기업지수인 H지수도 전날에 비해 90.30포인트 1.34% 내린 6670.47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석유화학은 지난해 순익이 50% 급감했을 것이라는 전망에 약세를 보였으며 세계 3위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찰코(Chalco)도 순익이 50%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2%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는 전날에 비해 0.33% 하락한 1703.19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도 센섹스도 0.91% 하락한 8733.80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