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특별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갈팡질팡한 모습이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3.43%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4틱 하락한 112.15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경기침체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이미 이를 어느 정도 반영한 터라 낮아진 금리레벨에 대한 고민이 역력하다. 그렇다고 밀리기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현물시장에서는 은행채 등 크레딧물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3시에 금감원에서 예정된 조선사 및 건설사 신용위험 평가결과를 앞두고 이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금리레벨이 하락한 가운데 지난주에 나온 무디스발 쇼크도 크레딧물에 대한 메리트를 반감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0계약 못미치게 순매수하고 있는 모습이나 증권과 은행권이 각각 670계약 2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금융권의 한 자산운용 담당자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장기투자기관보다는 증권사 투신권 등의 참여로 시장의 변동성만 커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며칠간의 움직임을 보면 장중보다는 막판 30분이 시장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크레딧물의 경우 건설 조선사의 신용평가결과를 앞두고 있는 데다 워낙 금리대가 낮아진 상황에서 지난주 무디스발 충격이 팔자를 유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