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SK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과거 IMF시절에도 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고가화장품과 초저가화장품이 호조를 보였다"며 "이번 경기불황에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과 같은 고가중심의 프리미엄 화장품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하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전체 유통경로별로 상위 2개사가 국내 시장을 과점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적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품경쟁력으로 인해 재고부담이 적은 상태에서 소비재이기 때문에 자금회전기간이 짧고 결과적으로 현금흐름이 매우 좋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고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부터는 제조/판매증명서가 없어도 수입 판매할 수 있는 병행수입이 허가된다. 병행수입이 이뤄지면 백화점에서 상위 화장품사들이 다소 유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전문점 등에서는 공급증가측면에서 약간 불리할 수도 있으나 현재 화장품시장이 전면적으로 개방돼 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