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외환시장이 마틴루터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영국의 은행 부실과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강세를 보였다. 달러/ 엔은 전일보다 0.15엔 오른 90.73엔에, 유로/ 엔은 1.52엔 내린 118.90엔에, 유로/ 달러는 0.0187달러 내린 1.3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한편 영국 파운드/ 달러는 0.02955파운드 내린 1.44550파운드로 거래돼 약 3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영국 최대 은행인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신용위기 심화에 따라 2008년 280억파운드의 순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정부가 영란은행(BOE)에 500억파운드 규모의 자산매입창구를 설립하고 RBS를
지원하기로 해 파운드화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불안심리가 강화되며 약세로 전환했다.
- 한편 S&P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스페인은 지난주 그리스에 이어 S&P가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유로존의 두번째 국가가 됐다. 영국의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금일 달러/ 원 환율은 상승흐름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나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생각된다. 전일 결제수요로 인해 달러/ 원이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1370원선에선 박스권 고점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됨에 따라 1370원대가 비교적 강한 저항선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 전일 국내증시를 상승으로 이끈 주체가 외국인의 매수세였다는 점과 금일밤 오바마 당선인의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있어 정책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달러/ 원의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금일도 달러/ 원은 1300원대 중후반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불안감과 정책 기대감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시장이 어느 재료에 반응하는지에 따라 향후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 금일 예상 범위: 1330.00 ~ 138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