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지난주에 비해 3.24포인트, 1.68% 하락한 189.72로 마감했다.
영국 정부가 은행권에 대한 2차 구제금융안을 발표하고 나섰지만 투자자들은 이런 조치가 은행들의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반응이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38.59포인트, 0.93% 하락한 4108.47로 마감했으며, 독일 DAX 30지수도 50.14포인트, 1.15% 하락한 4316.1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27.06포인트, 0.9% 하락한 2989.69를 기록했다.
이날 영국 정부는 이날 50억 파운드(74억 달러)를 통해 RBS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 정부 지분을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뱅크오브잉글랜드(BOE)를 통해 500억 파운드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RBS가 지난해 280억 파운드(416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장중 한때 70% 이상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상 최악의 실적 전망에 RBS는 67% 급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다른 은행주들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영국 로이즈뱅킹그룹(Lloyds Banking Group)의 주가는 33.9% 급락했으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는 듯 했던 바클레이즈도 결국 10.2% 하락했다.
지난 주말 은행주 공매도 금지가 중단되자 바클레이즈의 주가는 25% 폭락했는데, 은행 측은 2008년 순익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면서 주가 하락의 배경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얼라이드 아이리쉬뱅크(Allied Irish Banks)는 지난주 정부가 앵글로 아이리쉬뱅크를 국영화하겠다고 발표면서 급락한 이후 이날 다시 59%나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이체방크의 주가는 10.6% 하락했다. 모간스탠리가 이 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부담이 됐다. 모간스탠리는 도이체방크가 레버리지를 더 축소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주가 가치가 희석될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BNP파리바는 주말 이탈리아 신문이 소시에테제네랄이 유럽 내의 합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뒤 5.7% 하락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주가는 10.3%나 급락했다.
유럽 증시의 모든 주가가 하락한 것은 아니었다.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주가가 2.6%, 인피네온테크놀로지(Infineon Technology)가 15.6% 각각 상승했다. 또 2008년 실적이 시장이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힌 피어슨(Pearson)의 주가는 4.5%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