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박덕배 연구위원은 ‘경제위기 확산에 따른 신용카드산업의 전망과 과제’란 보고서를 통해 신용카드사는 수익, 건전성, 유동성 중심의 보수적 경영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카드업계는 올해 경영전략을 성장보다는 안정과 내실에 중점을 두면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격적인 마케팅보다는 기존고객의 유지와 메인고객화 등으로 외형보다는 수익, 건전성 유동성 중심의 보수적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무엇보다도 잠재돼 있는 채무불이행자 문제를 잘 처리할 것도 주문했다.
박 연구위원은 “할부채권과 카드론 이용규모 증가는 카드사의 연체율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고객에 대한 과학적이면서 합리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차별화 정책을 강화하고 이에 기초한 적절한 가격전략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어려움에 직면한 미국의 카드사들은 현재 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이용한도를 축소하는 등 고객차별화를 강화하고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도 미국과 유럽 선진금융기관들처럼 장기간의 고객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을 세분화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2010년 이후 현재 30~40대가 40~50대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고령화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들의 성향변화를 데이터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50대 이상의 가계소비규모를 2005년 83.7조원에서 2010년에 130조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연구위원은 “앞으로 카드서비스에 있어서도 고객에 대한 부가가치를 중시해 고객마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치판매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