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국내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1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 특히 은행주가 이틀 연속 지수반등을 이끌었다.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기업실적 발표로 안심하기는 힘들지만 어닝쇼크의 불안감 가운데에서도 시장이 생각보다 견조한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은행의 중소 조선·건설사 지원과 함께 정부의 정책효과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며 경기민감섹터 내 주요 대형주 중심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 코스피 1180선 회복..경기민감주 '강세'
14일 코스피지수는 1182.68로 전날보다 14.97포인트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는 364.63으로 9.50포인트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대규모 기관의 매도로 하락하며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급에서 외국인은 1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이어간 반면, 기관은 소폭 순매도하며 6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업종에서는 경기민감섹터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기계업종이 3%대 강세를 나타냈고 은행, 금융, 의료정밀, 보험, 건설, 운수창고업종도 1~2%대 상승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선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두산중공업, KB금융이 5~6%대로 급등했고, 미래에셋증권, 현대차, LG디스플레이, 우리금융도 4%대 오름세로 마감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지수가 불안한 가운데에서도 오바마 정부 등급에 따른 정책기대감이 개별주식별로 테마를 이루며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 4/4분기 실적 부담, 그러나 추가 상승 기대
이틀 연속 은행주의 상승세가 지수반등을 이끌었다.
전날 하나은행이 1조원의 자금을 중소 건설사와 조선사에 지원하기로 발표하는 등 국내 은행의 중소 조선·건설사 지원, 정부와 여당이 키코손실을 장부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발언 등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증시 전문가들은 은행이 BIS비율 10%를 유지했기 때문에 향후 자금지원과 대출활동을 원활히 할 것으로 보며 정부정책에 힘입어 국내 제조업체들의 부도가 억제될 수 있고 은행의 자금지원으로 회생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의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은행 역시 정책효과로 인해 부실자산 증가 리스크가 낮아진다는 점에서 유효적절한 조치라고 판단된다"며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주부터 2008년 4/4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며 어닝쇼크 불안감이 여전하지만 긍정적인 관점의 매수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란 관측이다.
메리츠의 심재엽 팀장은 "다음주 미국 신정부 취임과 관련해 산업재,소재,철강,IT업종 그리고 금융주(은행)에 관심을 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토러스투자의 오태동 팀장도 "현재 시장은 코스피지수의 저점이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과정이라고 본다"며 "이는 기업이익이 안 좋아져도 시장전반을 압박하는 위험요인들이 완화되면서 증시가 반등할 수 있는 여건들이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