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최근 중앙디자인과 희림 등 제2 롯데월드 관련주들이 수혜 가능성에 수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급등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롯데그룹의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잠실 제2롯데월드는 송파구 신천동 29번지 일대 8만7182㎡ 부지에 들어서는데 대한제당의 본사 사옥이 롯데월드 건축 부지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지는 지하 4층, 지상 15층으로 연면적이 3만 2361㎡, 대지는 3597㎡. 지난해 한화증권 박종록 연구원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시가는 1711억원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최근 제2 롯데월드 건립 허용에 따라 부지가격은 또다시 고개를 쳐들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제2 롯데월드 건설에 따라 부동산가격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사옥 위치가 상가쪽이기 때문에 가격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더욱이 대한제당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가치를 합하면 총 7444억원에 달하는 점도 자산주로서의 매력이다. 롯데월드 건립 허용 이전에 발표된 박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제당의 토지는 5093억원, 자회사 토지는 1869억원, 빌딩가치는 482억원으로 총 7444억원에 이른다.
현재 대한제당의 시가총액이 150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무려 5배에 달하는 자산가치다. 박 연구원은 "보유 부동산의 상당수가 상업적으로 가치가 높거나 개발 예정지로 조사돼 추후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설원봉 회장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의 잇달은 추가 지분매입도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이다.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자사주 및 장내매입을 통해 지분을 늘리고 있다. 금일 대한제당은 공시를 통해 설원봉 회장이 보통주 1212주를 장내에서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설 회장의 대한제당 지분율은 40.42%로 늘어났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대주주 지분이 40%를 넘는 등 경영권 위협을 받는 상황도 아닌데 지분을 계속 사들인다는 것은 의미 있는 대목"이라며 "증여 등 회사내 지배구조 변화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귀띔했다.
특히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의 전면도입에 따라 모든 국내 상장기업들은 새로운 회계기준에 맞게 시스템을 수정, 도입해야 한다. 이 기준이 도입되면 자산가치 평가방법이 장부가치에서 공정가치(현재가치)로 평가되기 때문에 우량 부동산을 소유한 기업가치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결국 그동안 IR에 소극적이며 숨겨진 자산이 많고 자산재평가 시점이 오래된 기업들의 재무제표 차이가 커지게 된다. IFRS의 도입전 후계자로의 상속이나 증여가 활발히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