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안수웅)의 외환시장 전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한은의 금리인하 2009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 전망
▶ 한은의 금리 인하와 원/달러 환율 변동성 재확대
2008년말 연말환율 관리에 대한 시장 공감대 및 정부당국의 현물개입으로 1,250원대까지 하락하였던 원/달러 환율이 12일 1,359.0원까지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와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역외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2009년 1월 9일 한은이 정례 금통위를 통해 정책금리를 2.5%까지 인하함으로써, 국내 외환시장 영향에 대해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건은 한은이 2009년 상반기 이전까지 어느 정도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지(당사는 추가 75bp인하 전망)이다.
재정차익 거래 요인을 감안할 경우, ECB의 정책금리 인하 속도가 국내에 비해 완만히 진행된다면 국내 채권시장에서의 자본유입 속도는 급격히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 국내 외환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요인
실제로 1월 15일 ECB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유로 통화 대비 강세로 전환되고 미국의 양적완화정책 발표이후 희석되었던 위험회피 심리가 재부각되는 등, 국내시장에 불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또한 국내기업의 구조조정과 재무 건전성 개선 과정이 지속되는 동안은 신용 스프레드 축소 및 외인의 채권 순매수 증대가 나타나기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점도 국내 외환시장에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재정차익 거래요인 및 외국인 자본유입 속도 둔화 가능성
결국 ECB의 정책금리 인하 속도가 국내 정책금리 수준에 비해 완만히 진행된다면 국내 채권시장에서의 자본유입 속도 둔화와 원/달러 환율 변동성 극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최근에는 재정차익 거래 요인이 외국인 채권순매수로 바로 연결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국내시장에서 재정차익 거래요인마저 희석될 경우 외국인 자본유입 속도는 급격히 둔화될 수 있다.
▶ 위험회피 성향 확대와 외국인 국내 채권순매수 약화에 따른 영향
이는 2008년 10월 리만브라더스 파산신청 이후 위험회피 성향 확대와 재정차익 거래요인 감소 등으로 외국인 자금의 셀코리아가 본격화됨으로써, 외국인 채권순매수가 약화되고 자본수지가 262억 5천만달러 유출초를 기록한 사례에서 반증될 수 있다.
또한 차후 국내 정책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non-US 국가들의 경기침체 속도가 완만해지고 EU권 국채가격 강세가 지속된다면 국내 외환시장 변동폭도 다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국내 외환시장 여건을 좌우할 수 있는 요인들과 향후 원/달러 환율 전망
향후 국내 외환시장 여건을 좌우할 요인들로, (1) 향후 ECB의 정책금리 인하 속도 및 수준 (2) 국내 무역수지 흑자 규모 (3) 은행권의 단기외채 규모와 만기연장 가능성 (4) 수출입 업체들의 선물환 계약 등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2009년 상반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20~1,38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LIG투자증권 유신익 이코노미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