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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신기술의 향연장 '라스베이거스 CES 2009' 개막

기사입력 : 2009년01월08일 07:14

최종수정 : 2009년01월08일 07:14

[미국 라스베이거스 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세계 최대 가전ㆍ전자 전시회인 '소비자가전 전시회(CES) 2009'가 8일부터 11일까지(미국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된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진원지인 미국에서 열리는 이번 CES 전시회는 예년만큼 참가기업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세계 최대의 가전ㆍ전자 전시회의 위엄은 느껴진다.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CE) 전시회인 'CES 2009'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와 소니 샤프 파나소닉 MS(마이크로소프트) 인텔 HP 노키아 하이닉스반도체 LG디스플레이등 글로벌TV와 반도체 휴대폰 IT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시장 부스는 어김없이 올해에도 CES 전시장 정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그만큼 CES 전시회에서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위상은 여전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CES에 출시한 제품 또한 전세계 가전과 전자업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삼성전자, 세계 첫 수식어로 신제품 공개

삼성전자의 경우 이번 CES에서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며 새로운 가전과 전자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총2628㎡(795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CES 중앙홀에 마련, '완벽을 위한 열정(Passion for Perfection)'이라는 전시 콘셉트로 TV를 비롯해 모니터와 디지털 액자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캠코더 휴대폰 MP3플레이어등 550여 첨단 디지털 제품을 출품한다.

특히 올해는 차별화된 4C(Content&Service, Connectivity, Creativity, Component) 리더십 기반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가장 편안하고 쉬운 방법으로 디지털기기의 효용을 즐기고 디지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진정한 사용자 경험(Seamless Experience)'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홈존(Home Zone) 모바일존(Mobile Zone) 오피스존(Office Zone) 스페셜존(Special Zone) 등 4개 전시 코너를 마련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CES 전시회에 전략적으로 내세운 품목은 LED TV다.

그동안 CRT의 뒤를 이어 PDP와 LCD이어진 TV시장에서 삼성전자는 LED TV라는 새로운 카테고리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올해 고화질과 슬림디자인 친환경이라는 TV시장의 3대 트렌드를 모두 만족시키는 LED TV 대중화를 위해 '삼성 LUXIA LED TV'라는 이름으로 6000, 7000, 8000 시리즈에 걸쳐 40인치 46인치 55인치 풀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다.

해상도가 기존 풀HD 해상도의 4배에 이르는 세계 최초의 63인치 UD(Ultra High Definition) PDP TV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TV 외에도 다른 분야에서도 신기술을 맘껏 뽐낸다.

삼성전자는 캠코더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64GB SSD를 채용한 메모리 캠코더 HMX-H106C를 전시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테이프 DVD HDD 메모리로 나눠진 기존 캠코더 시장에 SSD 캠코더라는 신규시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노트북PC시장에서도 눈높이에 맞고 별도의 연결절차없이 USB만 꽂으면 자동으로 연결되는 노트북PC 듀얼 모니터를 공개한다.

또 삼성전자는 사운드 바 타입으로는 세계 최초로 블루레이를 내장한 홈시어터 HT-BD8200과 세계에서 가장 얇은 39mm 두께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강조한 블루레이 플레이어 BD-P4600도 CES에 전시한다.

삼성전자의 휴대폰도 관심품목이다.

지난해 3/4분기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1위 업체로 떠오르며 시장을 선도해 가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09에 AT&T을 비롯해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등 미국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전략 휴대폰을 전시한다.

특히 비홀드, 이터니티, 옴니아, 인스팅트 등 미국 시장 특화형 풀터치스크린폰을 대거 선보이는 한편 모바일 프로젝터 MBP200 등 다양한 휴대폰 액세서리를 선보이며 휴대폰 업계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과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MP3 부분에서는 총 4가지의 MP3 전략 모델들을 전시한다.

◆ LG전자, 신개념 전략제품 선보인다

LG전자 역시 신기술로 무장한 제품을 일제히 이번 CES를 통해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CES 전시회에 친환경·초슬림·고화질·네트워크 기술을 갖춘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과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씨어터 등 AV 제품, 광 스토리지 등 신개념 전략 제품 430여종을 대거 선보인다.

CES 2009 혁신상에 선정된 최소 두께 LED LCD TV를 비롯해 트리플뷰 상업용 LCD모니터, 블루레이 홈씨어터 제품 그리고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한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리즈가 LG전자의 신개념 전략제품의 선두에 섰다.

또 스타일리시 디자인에 신개념 UI(User Interface)를 적용한 첨단 기능의 다양한 터치 폰과 스마트 폰, 세계 최초 3세대 와치폰 등도 공개한다.

특히 눈에 가장 자연스러운 영상을 제공하는 트루모션 240Hz(헤르쯔) 기술과 데이터를 압축하지 않고 원본 풀 HD 컨텐츠를 그대로 전송하는 무선 와이어리스 기술 등을 적용한 디스플레이 제품도 출시한다.

디스플레이 모든 제품에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기술을 적용, 전세계적인 환경 문제에도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을 비롯해 야후와 유투브 시네마 나우 등 온라인 컨텐츠 제공 업체들과 제휴를 확대, 최신영화와 동영상 등 다양한 컨텐츠를 안방에서 시청할 수 있는 브로드밴드 TV, 네트워크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도 출품한다.

이 외에도 직하방식 최소 두께(24.8mm) LED LCD TV,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OLED를 적용한 15인치 OLED TV, 세계 최초로 블루레이 드라이브를 탑재한 신개념의 네트워크 스토리지 (NAS)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LG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또 3D존 ECO존 커넥티브존 등을 별도로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번 부스 등 모든 전시 분위기를 BI(Brand Identity)와 연계시켰다.

LG전자 관계자는 "공간부터 도우미들의 복장까지 LG 고유 컬러인 레드(Red)를 사용 했다"며 "전시 부스를 '레드 리본(Red Ribbon)'컨셉의 스타일리쉬 디자인으로 꾸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CES에 모이는 CEO들

이번 CES 전시회에는 전세계 가전과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CEO(최고경영자)들도 일제히 참석한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이윤우 부회장이 전시회 기간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할 예정이며 박종우 디지털미디어(DM)총괄 사장도 내외신 기자간담회등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전세계 알리기 위해 뛴다.

또 이상완 LCD총괄사장과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 권오현 반도체총괄 사장등 삼성전자의 모든 CEO들이 모두 CES에 모인다.

LG전자는 남용 부회장이 국내에서 현안과 맞물려 불참키로 했으나 백우현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과 강신익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과 안승권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본부장 안명규 북미지역본부장 등이 LG전자의 기술력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과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도 CES전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동안 기조연설 연사로 참여한 빌 게이츠 전MS 회장을 대신해 스티브 발머 현 MS CEO가 첫 기조연설자로 참석하게 되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 자동차업계를 대표하는 앨런 멀랠리 포드 CEO도 기조연설자 자격으로 CES를 찾는다.

또 크레이그 배럿 인텔 회장을 비롯해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사장과 존 체임버스 시스코 사장등도 기조연설을 위해 CES전시회에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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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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