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국고채 입찰 부담으로 약세 분위기를 나타냈으나 오는 금요일에 예정된 1월 금통위에 대한 강한 기대감으로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3.35%,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0.05%포인트 하락한 3.74%애 마감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26틱 상승한 112.76에 마무리됐다.
장초반 2조2500억원 규모의 국고채 3년물 입찰로 물량 부담을 느낀 채권시장은 이날 입찰이 강하게 이뤄지면서 강세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날 국고 3년물 입찰은 2조2500억원이 3.38%에 낙찰됐다. 응찰물량은 2조8210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안증권 입찰도 성공적이었다. 364일물 통안증권은 1조원 입찰 예정에 3조원이 몰렸고 이 가운데 1조원이 3.0%에 낙찰됐다. 91일물은 2.34조원 응찰에 1조원이 2.50%에 낙찰됐다. 28일물은 2.33조원 응찰에 1조원이 2.20%에 낙찰됐다.
입찰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시장은 오는 9일에 예정된 1월 금통위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걸고 강세 플레이를 펼쳤다.
현물쪽에서는 바스켓종목인 7-7호 국고채와 단기 통안채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국고채, 공사채, 산금채, 시중은행채가 골고루 강세를 나타냈다. 1월 금통위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강했고, 크레딧물의 경우 금리메리트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통안증권 354일물은 전일대비 0.21%포인트 급락한 2.99%, 2년물도 같은 폭 하락한 3.26%에 마감됐다. 한전채 3년물은 0.23%포인트 급락한 4.58%, 산금채 1년물은 0.22%포인트 하락한 4.04%에 마감됐다.
특히 회사채는 AA- 등급 무보증 3년짜리가 전일대비 0.22%포인트 하락한 7.51%까지 하락했다.
선물쪽에서는 외국인이 장중 매도에서 매수 포지션으로 돌아선 데다 선물 저평이 10틱 이상 벌어지면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금통위 전까지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크레딧물의 경우 채안펀드가 다 소진될 때까지는 스프레드를 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 매니저는 "1월 금통위에 대한 강한 기대감으로 단기쪽 특히 통안증권의 금리가 20bp나 급락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면서 "크레딧물도 단기적으로는 스프레드는 지속적으로 줄이는 모습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 같다"면서 "오늘도 장중 좀 흔들렸지만 저가매수가 유입돼 강세 흐름을 지속해 나갔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나 50bp 인하하든 동결하든 매도가 좀 나올 수는 있지만 그 전까지는 강세 흐름을 지속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금통위 기대감이 여전하지만 금통위 이후 매도물량이 나올 수 있는 만큼 매도시점을 금통위 이후로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