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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 노트] I-① 채권의 개념

기사입력 : 2009년01월05일 15:23

최종수정 : 2009년01월05일 15:23

[편집자주] 뉴스핌은 아이투신 김형호 채권운용본부장이 직접 쓴 '매니저가 쓴 채권투자노트'를 연재합니다. 김 본부장은 20여년동안 채권시장에서 몸 담아온 베테랑 펀드매니저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채권을 알기 쉽게 풀이해 독자들이 채권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제1장. 채권개요


채권은 고정수익금(Fixed Income)을 제공해주는 자산이다. 미래의 정해진 시점에 정해진 금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채권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다.

정기예금이나 연금도 채권과 마찬가지로 미래의 정해진 시점에 정해진 금액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채권과는 달리 환금성에 제약이 크다. 정기예금을 만기 이전에 찾을 경우, 이자 금액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연금은 만기 이전에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하여 정해진 금액을 받을 수도 있고, 만기 이전에 매도하여 현금을 확보할 수도 있다. 이 점이 신한은행채가 신한은행 정기예금 보다 훨씬 유리한 이유다. 보통의 경우, 1년 만기 신한은행채와 1년 만기 신한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비슷하다.

1년 투자의 경우, 정기예금은 최장 1년까지만 투자가 가능하지만, 은행채는 2년 또는 3년 만기 채권에 투자가 가능하다. 향후 금리하락이 예상될 때는 투자기간보다 만기가 긴 은행채에 투자함으로써, 만기매치 정기예금보다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1-1. 채권의 개념


채권은 채권발행자(국가, 지방자치단체, 은행, 주식회사 등)가 이자와 원금의 상환조건을 미리 정한 채무 증서이다.

이자와 원금의 규모 및 상환 일정이 미리 정해져 있기 때문에 Fixed Income이라 부른다. 이것이 채권의 가장 큰 특징이다.

주식의 경우, 투자시점에서는 향후 배당금과 매도 시의 주가를 알 수 없다. 삼성전자 회사채는 원리금을 지급 받는 날짜와 금액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반면, 삼성전자 주식은 투자시점에서 향후 배당금을 알 수 없으며, 주식을 얼마에 매도하게 될 지도 알지 못한다.

주식 투자수익 = 배당금 + 시세차익(매도가격 – 매입가격) 이다.

채권 투자수익 = 정해진 이자금액 이다.

채권투자가 주식투자보다 훨씬 쉽다고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삼성전자 회사채의 현금흐름은 이미 채권발행시점에 확정되어 있으므로,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할인율(채권수익률)만 있으면 삼성전자 회사채의 가격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

삼성전자 회사채 가격 = 삼성전자 회사채의 미래 원리금 * 할인

삼성전자 같은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의 채권수익률은 채권시장(유통시장)에서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채권가격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채권발행 잔액은 2008년 11월말 현재 약 1,000조원에 이르고, 이 중 국채는 약280조원, 통안증권이 130조원이다. 국채와 통안증권을 합치면 총 채권의 40% 수준으로, 무위험자산(Risk Free Asset)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확대되었다.

산금채, 중금채 등 은행채의 발행잔액은 약230조원으로 전체 채권의 23%수준이며, 규모가 크고, 잔존만기도 1, 2, 3년 등 다양하기 때문에, 각자의 투자목적에 맞는 은행채 투자가 가능하다.

무보증 회사채는 AAA등급, AA등급, A등급, BBB등급의 투자적격등급 채권과 BB등급 이하의 투기등급 채권이 있으며,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주식관련사채는 장내에서 거래되고 있어 개인투자자가 쉽게 투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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