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물론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내년도 1월 경기가 지금까지의 경기에 비해 가장 안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30일 한국은행이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제조업과 비제조업 등 213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를 토대로 낸 '1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년 1월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대비 8포인트 하락한 44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전망이 이처럼 낮은 수준을 나타낸 것은 이 통계가 작성된 1991년 3/4분기 이후 처음이다. 월별 근무일수 등의 영향을 배제한 계절조정 업황 BSI도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한 46으로 나타났다. 이는 계절조정 업황 BSI 작성을 도입한 2003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내년도 기업경기에 대해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놓았다.
대기업은 전월대비 9포인트 하락한 43, 중소기업은 7포인트 하락한 45로 집계돼 통계작성이 시작된 1991년 3/4분기 이후 가장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전월대비 각각 11포인트, 6포인트 하락한 40, 47로 나타나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전월대비 26포인트 급감했고 1차금속이 15포인트, 영상음향통신장비가 8포인트 하락하는 등 대다수 업종이 일제하 하락했다.
매출, 수출, 내수판매 등 모두 부문에서의 전망이 외환위기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월 매출 전망BSI는 53으로 집계돼 전월대비 20포인트 하락했고, 수출 전망BSI는 59로 18포인트 하락, 내수판매 전망BSI도 51로 18포인트 급락했다.
신규수주 전망BSI도 53으로 14포인트, 가동률 전망BSI도 53으로 16포인트 하락해 어려운 경기 상황을 짐작케 했다.
자금사정전망도 58로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생산설비수준 전망BSI는 115로 5포인트 하락했고 설비투자실행 전망BSI는 78로 8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제조업체들은 이달에 기업을 경영하는 데 있어 불확실한 경제 상황(27.7%, 전월대비 +3.4%p)을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내수부진(23.1%, +5.7%p), 환율요인(16.2%)도 경영애로 사항으로 지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