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국채선물을 1000계약 넘게 순매수한 데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하락하면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4.07%로 전일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수 물량을 다소 덜어내 약 97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는 모습이나 국내 기관들의 거래량이 저조한 만큼 시장의 강세 분위기는 유지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급락도 시장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8.3원 급락한 1288.3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환율이 이처럼 하락하는 이유가 외환당국이 연말까지 지속적인 매도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이날 오후 5시에 재정부가 발표하는 내년도 1월 국고채 발행 물량에 쏠려있다. 내년도 국고채 발행물량이 74.3조원으로 예정돼 있는 만큼 균등발행 원칙이 지켜진다면 내년 1월 국고 발행은 약 6조원 초반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다만 시장의 거래는 한산한 분위기이며, 거래자들 중 휴가를 떠난 사람도 있는 만큼 시장의 탄력은 없는 모습이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용한 모습이고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로 강세 분위기가 유지되는 정도"라며 "환율 하락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기는 하지만 시장에 정체돼 있다보니 큰 폭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