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오상훈)의 12월 23일 증시 전망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경기부양 험난하지만 기대감 반영시기
▶안전자산 선호도가 변하고 있다
▶경기부양 험난하지만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다
Mid - term view
: 신용시장 위험 잠복, 실물경기 하강 진행, 금융시장 긴장 지속 예상
● 대외여건 : 글로벌 경기하강 진행. 일부 이머징 경제 경착륙 위험 고조
▷US : L자형 장기 경기부진. 글로벌 수요둔화 견인
▷이머징 : 고성장 모멘텀 둔화. 일부 경제 경착륙 위험
● 국내여건 : 내수•수출 동반 둔화. 신용리스크 잠복
▷경기하강에 따른 기업이익 둔화 지속. 부동산 대출 관련 신용위험 잠복
▷Portfolio Idea : 낙폭과대(단기), 경기방어, 업종대표, 재무건전성 우위
● Market view : 자산건전성, 기업이익 불확실성 지속. 보수적 대응 유리
Market point
● 안전자산 선호도가 변하고 있다
▷미 자동차 빅3에 대해 긴급자금 지원이 이루어지면서 S&P500의 VIX지수가 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VIX지수의 추이를 보면 지난 11/20일 80.86까지 상승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 자동차 지원의 발표와 함께 120일 이평선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경기둔화가 아직까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들은 여전히 남아있을 것임. 그러나 VIX지수의 하향은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기대치가 감소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 특히 최근 지수대가 여전히 높다는 측면을 감안하면 추가하락의 여력이 높다는 점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
▷또한 ‘제로금리’효과가 나타나며 미 국채와 회사채간 스프레드도 12/16일 이후 하락전환. 스프레드가 축소세로 전환한 폭이 크지 않음. 다만 장기 회사채 수익률의 경우 지난 11/3일을 정점으로 하락하며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이는 유동성이 안전자산에서 spill-over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 특히 미 신용스프레드의 하락은 외국인의 투자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이머징 국채 가산금리(JP EMBI sp)의 변화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부분.
● 험난한 경기부양
▷한편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실업의 공포에서 다소 벗어날 수 있는 숨통이 트이고 있음. 이에 따라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상황. 1/20일 취임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경기부양에 따른 신규고용 창출 목표를 250만에서 300만으로 확대. 이는 경기부양 효과를 확대하려는 의지를 반영시킨 부분. 특히 중산층 가정을 돕기위해 태스크 포스를 구성하기로 결정하고 있는데 이는 최근 고용악화가 중산층 중심으로 이루어졌음을 반영한 부분.
▷물론 경기부양이 의지를 넘어 실제 효과를 발휘하기까지는 결코 안심할 수 없을 것임. 이는 첫째 막대한 재정적자가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 2009년 미국의 재정적자규모는 이미 구제금융만을 포함해도 1조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특히 여기에 경기부양 금액까지 감안할 경우 2조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점이 부담.
▷둘째 글로벌 공조가 지속되어야 하지만 보호무역주이 대두되고 있음. 최근 미국의 자동차 산업 지원으로 각국의 보호무역이 확대되고 있음. 아르헨티나, 브라질, 인도, 러시아 등이 관세 인상 조치를 취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
▷셋째 기업 구조조정은 어느 정도 본격화되고 있지만 개인의 자산구조조정은 이제 시작 단계. 미 가계의 금융부채는 2000년도 이후 가처분 소득을 상회하며 꾸준히 증가하여왔고 최근 14조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 이는 경기부양의 효과가 가계의 부채축소에 사용된다면 소비로의 전이를 위축 시킬 수 있어 정책을 유동성 함정에 빠질 수 있게 하는 부분.
● 그러나 아직은 기대감 유입시기, 순환매를 준비하자
▷그러나 주요국의 정책 공조가 지속되면서 중국(4조 위안, 기존계획분 제외 시 약 2.5위안), 일본 (11.7조엔), EU(2천억 유로)등 주요국들이 동반하여 경기부양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초점. 이는 주요국 들의 경기 또한 미 경기 둔화에 예속되어 있음에 대한 반증. 결국 공멸은 누구도 원치 않는 다는 점이 오히려 경기부양의 기대를 높이는 부분.
▷결국 미 신정부가 출범하는 1/20일까지 경기부양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관심. 따라서 안도랠리가 순환매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을 가진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
[SK증권 김영준 애널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