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형사는 유동성 상대적 풍부, 대형사도 여력
상당수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조정한 신용평가사가 좀더 우려된다고 지목한 건설사의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자산규모가 5700억~1조500억원 규모의 중견 건설사가 올해 현금유동성 측면에서 소형이나 대형 건설사보다 가장 취약하다고 지적됐다.
한신정평가는 16일 '상장 건설회사 2008년도 3분기 재무실적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종합건설회사 36개사를 대상으로 2007년 총자산 규모에 따라 중소형, 중견, 대형으로 각각 12개사씩 구분해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중소형 건설사의 자산은 1500억~5200억원, 중견은 5700억~1조500억원, 대형은 1조1000억~6조7000억원으로 구분됐다.

한신정평가에 따르면 2008년 9월말 기준 전체 상장 건설사의 현금유동성 관련 지표인 현금성자산/총차입비율은 2007년말 28.4%에서 14.5%로 급락했다.
특히 중견 건설사는 2007년말 30.6%에서 올 9월말 12%로 낙폭이 18.6%에 달해, 대형이나 소형에 비해 가장 현금유동성 지표가 악화됐다. 대형건설사는 27.3%에서 14.3%로, 중소형은 33.2%에서 21%로 낮아졌다.
하지만 규모와 상관없이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물량의 적체와 국내외 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기존차입금의 만기연장과 신규 자금조달 애로, 과중한 PF우발채무의 현실화 가능성 등으로 한동안 건설업계가 자금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장 건설회사 부채비율은 2007년 말 155.5%에서 2008년 9월 말 기준 180.4%로 상승했으며 특히 '순차입금/자기자본비율'은 같은 기간 40.9%에서 69.8%로 현저히 상승했다.
중소 건설사는 2007년 133.5%였던 부채비율이 2008년 9월 말에는 188.5%로 50%포인트나 상승했다.
올해 들어 순차입금은 2007년 말에 비해 141.19% 늘어났으나 자기자본 증가율은 4.9% 증가에 그쳐서다.
회사별로 보면 부채비율이 현저히 증가한 회사는 남광토건 신한 한일건설 C&우방 등이다.
반면 부채비율이 개선된 회사는 신세계건설 진흥기업 중앙건설 한신공영 금호산업 현대건설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