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장에게 로비해 농협 자회사인 휴켐스를 헐값 매각했다는 의혹과 관련, 휴켐스와 농협 임직원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전날 태광실업 장모 이사와 휴켐스 최모 전무, 휴켐스 인수 후 첫 대표였던 정승영 정산개발 사장, 그리고 휴켐스 매각업무를 담당했던 농협 신모 팀장과 실무자 1명 등 5명을 전격 체포했다.
검찰은 이들을 수 차례 불러 조사해오다 매매 과정에서 일부 의심스러운 정황을 포착, 체포해 휴켐스 매각ㆍ인수 과정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휴켐스 매매 당시 적정 가격을 산정하고 있다.
검찰은 장 이사 등을 조사한 뒤 결과에 따라 뇌물공여 혐의의 공범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판단할 예정이다.
정 정산개발 사장은 2005년 건설시행업체인 D사의 대표로 재임하면서 회삿돈 수 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