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강공업은 가격제한폭(14.95%)까지 치솟으며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9460원까지 올랐다.
이같은 급등은 미주제강이 계열사인 성원파이프를 통해 금강공업 지분을 추가확보해 경영권 분쟁에 불을 지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미주제강은 계열사인 성원파이프가 장내매수를 통해 금강공업 지분을 10만주 남짓 늘렸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분취득 목적은 경영권 참여로 신고했다. 기존 지분율도 8.05%(39만 830주)에서 10.29%(49만 9840주)로 확대됐다.
문제는 금강공업 최대주주인 안영순씨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10.56%에 불과하다는 점. 미주제강측 지분과의 차이가 0.3%도 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미주제강측은 M&A 가능성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미주제강 고위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기존 입장과 어떤 사안도 변화된 것이 없다. M&A를 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더욱이 경제상황이 강하게 하드랜딩을 하는 상황에서 대부분이 감축경영을 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판을 벌릴 입장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영권참여'라고 한 지분취득 목적에 대해서도 "대부분 법인의 입장에선 경영권참여로 신고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가능성을 거듭 부인했다.
하지만 증권가와 주변의 시각은 다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M&A에 대해 애초부터 인정하는 곳이 없다는 점에서 예단할 순 없다"고 전제한 후 "다만 기존 최대주주와 지분 격차가 거의 없어졌다는 점과 미주제강의 과거 M&A 추진 전례를 감안하면 개연성 자체를 부인할 순 없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금강공업의 순자산 가치는 1300억원 규모지만 현재 시가총액은 400억원 수준으로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라며 "미주제강측에서도 두 가지를 모두 염두에 둔 게 아닐까란 관측만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 참고기사
미주제강, 금강공업에 눈독 들이는 이유③ 2008년 8월 14일 뉴스핌
미주제강의 교묘한 M&A전략, 성원파이프를 기억해라?② 2008년 8월 14일 뉴스핌
금강공업, 미주제강과 경영권 분쟁 벌일까 ① 2008년 8월 13일 뉴스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