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이터통신(Reuters)은 15일(현지시간) 도미니크 스트로스-칸(Dominique Strauss-Kahn) IMF 총재가 마드리드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올해 9.7% 성장한 중국 경제가 5% 수준으로 급격히 둔화될 수도 있다는 발언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칸 총재는 이날 "중국 경제는 11%대 성장률에서 시작해 8% 그리고 7%로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아마도 5%~6%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은 현실이 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적극 대처할 필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칸 총재는 다시 한번 세계경제가 침체로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국내총생산(GDP)의 2% 정도, 약 1.2조 달러의 경기부양이 필요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은 부를 좀 더 넓게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선진국을 포함해 많은 지역에서 사회적 소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우려했다.
한편 칸 총재는 "좋은 소식은 일부 혹은 다수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할 경우 2009년 말부터 혹은 2010년 초부터 경기 회복세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그는 "여기서도 역시 상당한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을 덧붙였다.
실제로 중국은 11월 산업생산이 5.4% 증가하는데 그쳐 통계치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수출은 7년 여만에 첫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 경제는 8% 성장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막대한 실업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며, 이와 관련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내년에 고용시장이 매우 심각하게 국제금융위기의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