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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유가 부양 '안간힘'..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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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최근 40달러 선까지 급락하고 있는 국제 유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주요 산유국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산유국들의 감산이 유가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을 한편으로 하고, 내년 수요 및 공급 전망과 관련해 상이한 전망을 내놓는 중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17일 알제리 총회를 열고 감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지구촌 하루 석유 소비량의 40%를 담당하고 있는 OPEC 회원국들이 이번 총회에서 일일 200만 배럴의 생산량 축소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OPEC의 이런 대규모 감산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안정될 수 있을지 여전히 의문 부호를 내놓고 있다. 더욱이 대규모 감산에 따른 부작용 역시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한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 감산 불구 유가 안정 기대난?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석유 소비국의 원유 재고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OPEC는 수요감소로 인한 유가 하락을 막기 위해 생산량 조절에 고삐를 쥐고 있다.

전문가들은 OPEC이 지난 7월 사상 최고치에 비해 68% 가량 급락한 유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번 총회를 통해서 얼마나 강력하고 확실한 '감산 신호'을 보내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OPEC 회원국들은 지난달 일일 82만 5000배럴의 생산량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몇몇 전문가들은 주요 산유국들이 이미 지난 8월 부터 이보다 많은 양을 감산해 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 주말 뉴욕 거래소에서 유가가 배럴당 46.28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는 등 이러한 감산 소식에도 하락세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중국의 수출이 7년래 감소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OPEC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미국 다음으로 원유 수요가 높은 중국 경제가 금융위기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수요 감소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OPEC 회원국이 아닌 러시아와 노르웨이 등이 얼마나 감산에 동참할 것인지도 문제다.

얼마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러시아 대통령은 국제 유가 하락을 막고 OPEC의 감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산유량 축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러시아의 감산이 얼마나 시장에 영향력을 미칠지 의문을 품고 있다. 러시아는 '감산'이 아니라 투자부족으로 이미 생산에 차질을 빗고 있기 때문이다. 즉 생산을 못하는 것을 축소로 포장한 셈이라는 것.

몇몇 경제학자들은 현재 OPEC의 곤경을 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의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1980년대 초반 상황과 비교하고 있다. 당시 급등했던 유가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를 유발했고, 이에 따라 수요가 급감하자 유가도 급락했다. 미국인들의 석유 소비가 1980년대 수준으로 회복되는데 무려 15년이나 소요됐다.


◆ 수요 감소.. 공급도 급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내년도 석유 수요가 20년 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은 올해 1월 내년 원유 수요 전망을 일일 8900만 매럴로 예상했지만 지금은 그보다 일일 370만 배럴 낮은 수준으로 보고 있다.

더 어두운 전망도 있다. 에너지 경자학자 필립 벌리거(Philip Verleger)는 최근 제출한 내년 석유 수요 전망 보고서를 통해 OPEC이 공급과잉을 막기 위해 적어도 하루 500만 배럴의 추가 감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사우디 알 나이미 석유장관이 언급한 '적정 유가 75달러'도 내년 경제가 호전되지 않는 한 이루기 힘든 목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마이클 위트너(Michael Wittner) 소시에테 제네랄(Société Générale)의 수석 연구원은 "내년에 OPEC이 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적어도 일일 100만 배럴을 추가로 감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수요 감소에 따라 OPEC이 계속 감산하는 것은 또다른 함정에 빠질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제 상황 악화로 미국뿐만 아니라 OPEC의 석유 시추 사업에 대한 투자가 줄면서 석유 공급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페이델 게이트(Fadel Gheit) 오펜하이머 수석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가 일일 100만~20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OPEC의 감산과 기업들의 생산량 감축으로 인해 공급은 일일 300만~500만 배럴 줄어들 수도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그는 이처럼 수요에 비해 공급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전 세계 석유 재고가 10%~30% 급감, 2009년 후반부터는 유가가 상당히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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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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