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산은경제연구소는 지난 12일 펴낸 "2009 kdb 경제·산업 전망" 단행본을 통해 이같이 점쳤다.
연구소는 주식시장에 긍·부정적 요소에 대한 분석 말고도 OECD 경기선행지수 및 교역조건 등 해외경기 관련지표와 국내 경기선행지수 및 재고순환 등 국내 관련 지표를 다함께 전망의 근거로 삼았다.
연구소는 우선, 우리나라처럼 수출비중이 높은 나라는 해외경기 변화에 민감하고 해외경기 변화는 교역조건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이들 변화는 기업 수익성과 주식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전제에 따라 관련 거시지표를 살폈다.
◆OECD 선행지수-상품교역지수 후행하는 코스피 09상반까지 침체 예상
연구소에 따르면 OECD 경기선행지수의 추세반전 시점 전호 몇 개월 사이에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역시 추세가 반전된다.
그리고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추세의 변화시점으로부터 약 3~9개월 지나서 코스피지수 추세도 달라진다고 파악했다.
이 가운데 OECD 경기선행지수는 2007년 5월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반전했고 순상품교역지수 역시 같은 해 4월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 4월 상승전환 후 최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한다.
연구소는 OECD 경기선행지수가 해외경기에 6~9개월 선행하곤 했으므로 해외경기 회복시점은 2009년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고 이렇게 되면 해외경기 하락세 장기화로 인해 순상품교역지수도 덩달아 하락세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이들 지표에 후행하는 코스피지수 약세흐름은 최소 2008년말까지 길게는 2009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확산지수와 경기선행지수-재고순환지표 상 단기간 경기·주가 상승 어려워
아울러 확산지수(Diffusion Index, DI)가 추세 반전된 뒤 3~4개월 후 경기선행지수 추세도 따라 변하는데 경기선행지수는 2007년 11월 고점으로 하락한 뒤 지수 하락이 10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하락 폭이 크고 반전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연구소는 지목했다.
확산지수 마저 올해 5월 상승세로 반전됐다가 8월 하락반전 함으로써 주가 강세 전환을 내다볼 선행지표 호전은 좀체 보이지 않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또한 재고순환지표 역시 지난 4월부터 마이너스 국면에 진입했으므로 국내 경기는 수축단기 또는 회복단계 초기라고 진단하면서도 재고순환이 6개월째 마이너스인데도 경기선행지수 반전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은 경기 하강국면이 다른 때보다 깊고 강할 것이라고 살폈다.
이들 지표흐름에 더해 연구소는, 2009년 중 글로벌 금융불안 완화, 국제유가 하향 안정화, 외국인 주식매도세 약화 등이 기대되는 가운데 2010년 경기의 완만한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2009년 하반기 주가의 점진적인 상승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