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파 3에서 티샷이나, 혹은 페어웨이에서 그린을 공략할 때 필요한 기본 개념들에 대해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기본 개념이라는 것은 골퍼가 샷을 하기전 고려해야 하는 부분과 실제 샷을 할 때 가져야 할 마음 가짐정도가 되겠습니다.
어떤 부분을 고려해서 샷을 결정하고 또 결정된 샷을 어떻게 이행하게 되는지 한번 차근 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파 3에서의 티샷의 궁극적인 목적은 "가장 퍼팅하기 쉬운 곳에 볼을 보내는 것"입니다. 여기서 "가장 퍼팅하기 쉬운 곳"에 대한 의미는 여러가지입니다.
물론 객관적으로는 가장 가까운 위치라고 단순화 시킬 수 있겠지만, 골프라는 것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아실것입니다. 가까이만 붙히면 모든 게 해결되는 파3에서 굳이 왜 전략이 필요한지 제가 두가지 재미있는 통계를 바탕으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먼저 미PGA 선수들 중에 클럽별 에러율이라는 것을 측정해서 사용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클럽을 들고 원하는 지점으로 샷을 했을 때, 평균적으로 벗어나는 범위를 측정하는 것인데요. 미PGA선수들은 보통 6~8%정도라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3번 아이언으로 200미터를 치는 선수의 평균 에러율이 6%라고 가정하면, 그 선수의 3번 아이언은 평균 12미터정도 좌우로 벗어난다고 봐야하는 것이지요.
물론 드라이버에서 숏아이언으로 갈수록 그 에러율이라는 것이 감소하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6~8%정도의 에러는 생긴다고 보는 것이지요. 타이거 우즈선수도 4~5%정도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일반 아마추어는 어떨까요?
제가 일반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직접 실험을 한적은 없지만, 지망생을 대상으로한 결과를 참고한다면 10% 이상은 평균적으로 원하는 목표지점에서 벗어난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이는 결국 핀에 가까이 붙힌다는 생각만으로 티샷을 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뜻이지요.
또 한가지 재미있는 통계는 퍼팅에 관련된 것인데요. 여러분들은 50% 확률을 가진 퍼팅의 거리가 과연 몇미터 정도 될 것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실제 오프라인에서 똑같은 질문을 했더니 어떤분은 10미터라고 또 어떤 분은 5미터라고 대답을 많이 하시더군요.
미PGA선수들을 샘플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세계 탑 프로페셔널들의 경우 2.5미터정도가 50% 확률로 성공시킬 수 있는 거리라고 합니다. 이 말의 뜻은 아마추어는 2미터 펏도 절반의 성공율를 장담하기 힘들다는 뜻이지요.
믿기 힘드시겠지만, 저 또한 수많은 실험을 통해서 확인한 것이라 믿을만한 통계입니다.
그렇다면, 파 3에서 왠만큼 가깝게 붙히지 않고서는 원펏으로 마무리가 힘들다는 뜻입니다.
웨지로 공략이 가능할 만큼 거리가 짧고 아무런 위험요소가 없을 때가 아니고서는 핀을 바로 공략한다는 것은 어쩌면 무의미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거리가 150미터 이상 넘어가는 긴 파 3에서는 볼이 그린을 맞고 굴러가는 것까지 고려해야 한다면, 무작정 거리와 방향만 보고 클럽을 선택해서 별 의미없는 샷을 시도하기 보다는 내 나름대로의 전략을 가지고 시도를 해보시는 것이 진정한 고수로 가는 길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이렇듯 의도적으로 핀에 가까이 붙히는 것 자체가 아마추어 분들은 힘들 뿐더러 어렵게 핀을 공략했다 하더라도 그 결과가 바로 버디로 이어진다는 것은 다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핀에 가까운 위치가 아닌 가장 퍼팅하기 쉬운 곳을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바람직하다는 뜻입니다.
다음주에는 퍼팅하기 쉬운 위치를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의사항은 ndyy2000@naver.com으로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호주 골드코스트=골프칼럼니스트 An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