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고용지표가 26년래 최악을 기록했고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증가했다. 또 수입물가가 사상 최대 급락하는 등 경기 침체 양상이 재확인됐다.
10년물 국채 입찰 결과 낙찰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결과를 보였고 또한 미국 증시가 자동차 구제 불안감과 금융주 약세 속에 후반들어 크게 하락한 것도 국채 매수세를 유입시킨 배경이 됐다.
위험 회피 움직임이 지속되면서 이날 1개월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영역으로 진입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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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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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0.01(-0.00). 0.85(+0.01). 1.61(+0.01). 2.68(+0.04). 3.09(+0.05)
11일 0.01(-0.00). 0.78(-0.07). 1.54(-0.07). 2.60(-0.08). 3.06(-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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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10년물 금리는 차익매물에 밀리면서 한때 2.71%로 반등하기도 했지만 오후 입찰 결과를 확인한 뒤에 크게 하락했다.
2년물 국채 금리의 경우 장중 한때 0.76%까지 하락하는 등 11월 고용보고서 결과 발표 직후에 기록한 사상 최저치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채권전문가들은 10년물 국채 입찰 결과에 만족했다. 2.670%에 낙찰되었고 응찰률이 2.44배를 기록했다. 지난달 입찰 때의 응찰률이 2.2배였고 최근 10차례 입찰의 평균 응찰률 2.17배보다 높은 이번 결과는 여전히 국채 장기물 수요가 강하다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해외중앙은행의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간접입찰비중은 12.7%로 이전 입찰 때의 36%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었지만, 이번 입찰이 재발행이라는 점에서 간접입찰 비중은 작은 것이 정상적이라는 지적이다.
모기지 관련 헤지 매수세와 연말까지 국채 수요가 증가하는 양상을 감안할 때 이번 국채입찰에는 억압되었던 수요가 나온 것으로 평가된다.
개장 전 나온 주요 거시지표 결과는 경기침체가 깊어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지난주 미국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26년래 최고치인 57만 3000건을 기록했으며 지난 10월 무역적자가 전월 566억 달러에 비해 1.1% 늘어난 572억 달러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경기가 좀 더 악화되면서 바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 새삼스러운 것을 아니지만, 거시지표 불안은 경기 회복이 느리고 또 불안정하게 전개될 것이란 인상을 강하게 남겼다.
시카고선물거래소의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다음주 화요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0.25%로 0.7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무려 82%나 반영했다. 이는 한주 전 64%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다.
한편 초단기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등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2년 및 10년물 금리격차가 1.82%포인트까지 줄어들면서 지난달 중순 기록한 5년래 최대 폭인 2.62%포인트에 비해 대폭 축소되면서 "국채가 또다른 거품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중이다.
미국 채권왕 핌코(PIMCO)의 빌 그로스가 이 같은 거품을 우려한 뒤에 다른 채권분석가들도 국채시장이 확실히 거품 단계로 진입했다고 경고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의 국채 발행 수요가 2조 달러에 육박하는 등 앞으로 공급될 물량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지적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