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지난 10일 세계 경기침체 여파로 패널 수요가 크게 위축되고 가격 또한 큰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어 4/4분기 사업전망을 하향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4/4분기 실적 추정치를 매출액 3조6100억원, 영업적자 720억원을 유지한다"며 "이달 패널 출하량이 예상보다 저조할 가능성이 있고 분기말에 재고자산평가손실이 원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미국에 이어 EU에서도 가격담합 혐의로 대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이라는 루머가 퍼지면서 지난 10일 주가가 장 초반 크게 하락했다"며 "EU와 한국, 일본에서 가격담합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나 타지역 조사결과가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와 일본의 경우 자국내 패널업체 보호를 위해 패널업체에게 불리한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고 EU의 경우 매출비중이 미국 대비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05년 3/4분기 기준으로 EU지역에 대한 LG디스플레이의 모니터패널 출하량은 미국지역의 절반 수준이었고 노트북패널 출하량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EU에서의 가격담합 문제는 휴대폰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패널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EU에서 가격담합 관련 과징금이 LG디스플레이에 부과돼도 그 규모는 미국(4억 달러)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