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1110선을 회복하면서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날 현물환율에 영향을 끼쳤던 투신권의 매도세는 다시 매수세로 돌아섰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7분 현재 1437.20/60원으로 전날보다 9.80/4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2월물은 1439.00원으로 전날보다 7.9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439.8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7.20원 하락세로 출발하며 조정분위기가 완연한 양상이고 국내증시는 다우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환율 하락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
한때 1430.00원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큰 폭의 내림세는 제한된 채 하방경직성이 나타나고 있다.
간밤 다우지수는 242.85포인트, 2.72% 하락한 8691.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방 당국이 일부 대형 신용조합에 대한 구제를 계획 중이라는 소식에 다시 신용 위기감을 부추겼고 연이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전날 기획재정부가 기업들의 자금 대출 어려움을 이유로 동일인 여신한도를 완화해주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내며 서울외환시장에도 네고 물량이 다소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업들의 외화대출 한도도 늘어나면서 기업들이 원화로 환전하면서 달러화 자금이 외환시장에 달러화 수급 개선을 이뤄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외국인 주식매도세가 최근 한풀 꺾였다는 점도 환율에는 하락요인으로 작동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최근의 박스권의 하단인 1400원 초반에서는 지지를 받으면서 큰 폭의 변동이 제한되면서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거래량이 크지 않은 가운데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다"며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환율도 조정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정부의 동일인 여신한도 확대가 얼마나 영향을 줄지 주목되는 가운데 환율은 최근의 가파른 급등세 여파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도 점증하는 것 같다"며 "낙폭이 크게 진행되기 보다는 조정흐름을 이어가면서 레인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