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0원대가 잠시 무너지기도 했으나 1440원 부근에서는 강한 하방경직성이 유지되면서 꾸준한 결제수요가 아래쪽을 받쳤고, 국내 증시 움직임에 따라 등락 폭을 조절해갔다.
아직은 상승 추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은 가운데 하락 조정시에도 순간순간 상승 반전하는 등 결제 수요가 꾸준하다는 분석이다.
(이 기사는 9일 오후 6시 8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47.00원으로 전날보다 1.30원 하락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2월물은 1446.90원으로 전날보다 1.10원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물환율은 간밤 다우지수 급등에 힘입어 1442.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6.30원 하락 출발했고 이후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상하 등락폭을 조절해 나갔다.
1436.00원까지 저점을 찍인 이후에는 결제수요가 꾸준하게 시장을 받쳤고 이후 환율은 증시가 잠시 하락폭을 확대하자 1451.5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는 등 움직임이 다소 혼조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2000억원이 넘는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1105.84를 기록하면서 전일비 0.07% 상승했다.
증시의 상대적 강세 외에도 투신권의 달러매도세도 현물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신권은 이날 2600계약 가량의 달러선물 팔자세에 나서 금액으로는 1억 3000만달러에 이르렀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31억 43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0일 매매기준율(MAR)은 1445.00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기획재정부는 금융위원회 등이 곧 은행권의 동일인 여신한도를 완화해 주는 안을 곧 발표한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요인이 환율의 하락 안정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신한도가 확대되면 수출환어음으로 외화대출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걸려있던 대기업들의 숨통이 트이면서 이는 곧 외환시장의 네고물량 출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아직은 상승추세가 완전히 꺾었다고 보기 힘들다고 분석하면서, 기업들의 네고 물량이 다시 본격적으로 출회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미국발 경기부양 기대감이 우리 외환시장을 안정화 시키고 있지만 다우지수와 국내 증시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지를 봐야 한다"며 "오늘도 꾸준한 하방경직성이 유지되면서 결제수요가 상당히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장 막판에는 당국의 개입으로 더 밀렸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며 "아직은 하락 추세로 완전히 돌아갔다고 볼 수 없고 불안감 속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국면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