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는 달리 국내 증권사의 경우 '비교적 우호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등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주목된다.
4일 시장의 관심사는 제일모직.
JP모건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디스플레이산업 하강에 따라 전자재료(ECM)부문 마진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화학과 패션사업도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제일모직은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일대비 8.92%(3300원) 하락한 3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어 나흘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주가도 연초대비 현재 30%이상 빠졌다.
반면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제일모직에 대해 "4/4분기 업황, 악조건 속에서도 환율과 고부가 제품으로 선방 중"이라며 "내년에도 꾸준한 증익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양 증권사의 시각차가 적지않은 셈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업황상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부정적인 전망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다만 종합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게 국내 증권사의 입장이다.
나은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관련, "패션업의 경우 집중적인 투자로 내년에는 브랜드 정상화로 영업이익률이 증가할 것"이라며 "화학부문은 타 경쟁사 대비 고부가제품 주력과 삼성전자 등의 안정적인 수요처 보유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자재료사업 역시 특화된 소재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내년에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최근 주가하락에 대해 "회사 자체의 펀더멘털 하락보다는 화학업, 전자재료업, 패션업에 대한 시장리스크가 커진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제일모직 역시 내년 사업전망에 대해 다소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올해 전자재료 사업(반도체 디스플레이)의 경우 전체적으로 지난해 대비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며 "케미칼 부문도 연초 고유가 불황으로 여러웠지만 가동량 조절로 지금은 나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자재료 사업부문의 신제품 출시 지연에 대해, "신제품 개발시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며 "언제부터 본격 양산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패션사업과 관련, 그는 "삼성그룹 자체적으로 비지니스 캐주얼 착용 방침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올해는 불황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내년에도 신규브랜드를 런칭이 이어지는 등 만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