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다우지수 급등에도 상승세를 크게 넓히지 못하고 있고 외환보유고가 117억달러 줄어들며 유동성 불안감이 일부 작용하고 있다.
오전장 초반에 발견됐듯이 환율은 언제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변동폭은 크지 않고 국내증시가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면 환율은 조정세도 다시 나올 수 있어 혼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19분 현재 1465.40/80 원으로 전날보다 0.90/1.3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2월물은 1462.70원으로 전날보다 3.80원 상승하고 있다.
이날 1458.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하락 출발하며 조정세를 보일 듯 하던 환율은 이내 국내증시 하락에 영향받으면 상승세로 돌아서 한때 1471.00원까지 상승폭을 넓혔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1월말 외환보유액이 전달보다 117억 달러 줄어든 2005억 달러로 집계되는 등 우리 외환시장에는 보유고 감소에 대한 우려감도 상존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김동수 제1차관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미국과 300억 달러 통화스왑도 12월에 상당 부분 들어오면서 외환부문의 수급상 어려움 해소가 가능하다"며, "외환보유액은 더 이상 크게 줄지 않으면서 2000억 달러선은 지켜낼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국내증시에서는 외국인이 다시 매도세로 전환된 가운데 1000억원 가깝게 주식을 팔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실수급 위주의 장세가 나오면서 환율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양방향이 다소 열린 전체적인 조정 흐름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여전히 환율은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증시가 상승폭을 확대하면 이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큰 폭의 상승, 하락 보다는 전체적으로 조정 흐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는 이유가 환율의 주요 상승요인으로 보인다"며 "당장 1500원은 어렵고 조정장세가 유력한 가운데 오전 중 상승세를 마무리 짓고 전날과 비교해 소폭 조정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