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 노조, 산업은행에 따르면 당초 이날 3자가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세부사항 조율이 되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3자 모두 직접 대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조만간 만남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산업은행은 그동안 3자 회동의 걸림돌이었던 인수·합병(M&A) 상의 이해관계자 접촉금지 조항을 풀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실사에 들어가야한다"며 "(3자 회동은) 디테일한 디테일한 문제보다도 큰 틀에서 본격적인 대화를 해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 노조측도 3자 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본계약 체결일(29일)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아 더 이상 시간을 끄는 것이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 관계자는 "실사에 관계없이 본계약을 먼저 체결하고 추후 실사와 가격정산 등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3자가 만나는 것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노조의 요구안 중 핵심인 임단협 승계와 고용보장을 수용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했다. 다만, 회사 주요자산 처분 금지나 자본구조 변경 같은 '경영권 간섭'에 해당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는 것.
이에 3자 회동이 진행될 경우 이같은 고용보장 등 쟁점 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조 관계자는 "산업은행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대화 내용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공개할 수 없다"며 "한화와 직접 만나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