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다우지수 폭락에 따른 국내증시 급락에 영향 받으면서 환율은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여전히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기침체 우려감이 환율의 상승세에 지속 영향을 끼치는 양상이다.
다만 1500원대로 올라서기에는 상당한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고 달러화 수요세도 1500원을 상향 돌파하던 기세는 줄어, 환율이 다시 급등세를 나타낼 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 많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64.50원으로 전날보다 24.5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2월물은 1458.90원으로 전날보다 24.50원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현물환율은 1483.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43.00원 급등 출발했고 이후 상승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지속적인 오름세를 이어갔다.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됐으며 증시 하락에 따른 롱마인드가 시장을 지배했다.
1450원대에서는 강한 지지가 다시 확인되었지만, 또한 레벨이 올라갈수록 매물대에 부담을 느끼는 흐름도 엿보였다.
간밤 다우지수는 전주말 종가보다 무려 679.95포인트, 7.70% 폭락한 8149.09로 장을 마감했고 이에따른 국내 증시 조정 흐름이 환율의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미국의 11월 제조업지수 지표가 26년래 최악의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우려감이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시장상황이다.
환율은 한때 1448.00원까지 하락했고 시가는 1483.00원으로 그대로 장중고점으로 굳어지면서 변동성이 35.00원에 이르렀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30억 5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3일 매매기준율(MAR)은 1459.4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1500원대 매물대 부담이 어느정도 나타나는 시점에서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네고 물량 등이 상승 폭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의 부진이 이어진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환율은 여전히 상승추세가 유효하되 상승 폭은 다소 조절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거래량이 크게 늘지 않고 실수급 위주의 거래가 진행되고 있음은 여전하다"며 "1500원대를 용인하지 않으려는 당국 움직임도 있고 레벨이 올라갈수록 매물대 부담도 이어지고 있어 상승세가 이어지되 그 폭은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환율을 급등으로 이끌었던 매수세는 크지 않다"며 "1500원선이 부담되기는 하나 하락으로 다시 방향을 틀 수 있는 시장 상황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