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회원국들은 이전 감산 결의를 좀 더 강하게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OPEC의 회원국들은 지난 두달 동산 일일 200만 배럴 감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지켜본 뒤 12월 7일 알제리에서 다시 모여 추가 감산 여부를 결의하게 된다.
이번 임시 총회에 참석한 회원국 대표들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12월 정기 총회에서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의 감산이 필요한 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회원국들은 일일 100만~150만 배럴 정도 추가 감산이 적당할 것이란 의견를 내놓았는데, 또 리야드와 같이 적극적으로 감산을 실시해 온 일부 회원국들은 다른 회원국들이 감산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지 검증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이른바 '강경파'들은 즉시 감산 결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인 논평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임시 총회 다음날 골람-후세인 노자리(Gholam Hossein Nozari) 이란 석유장관은 기자들에게 "회원국들은 현재 석유시장이 일일 200만 배럴 정도 초과공급 상태라는데 의견이 일치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수요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우려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은 다음달 정기 회의에서 수급이 일치하는 수준, 즉 일일 200만 배럴 감산 결의가 단행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OPEC은 90달러나 폭락한 유가를 배럴당 55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바닥을 유지하는 것이 일차적인 과제가 되었는데, 사우디 측이 수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75달러 선이 '적정 유가'라는 의견을 내놓아 앞으로 참조 가능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