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가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가운데 선진국의 주가가 하락 변동성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진국의 주가변동성이 커질 경우 신흥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리스크가 커지게 되고, 그에 따라 신흥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이탈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처럼 선진국의 경기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신흥시장국의 통화가 당분간 절하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 원화 역시 절상되기보다는 절하, 즉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되기보다는 상승세를 보이는 등 환율 불안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30일 한국금융연구원은 "선진국 주가변동성과 신흥시장국 환율" 보고서를 통해 "최근 선진국 주가변동성 확대로 인해 신흥시장국 통화의 절하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변동성은 위험자산에 대한 시장위험을 반영하는 지표로, 주가변동성이 확대되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금리와 주가가 함께 하락하고, 반대로 변동성이 감소하면 금리와 주가가 모두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또 주가변동성이 변화하면 국내 자산간 자금흐름과 국가간 자금흐름에 영향을 주어 환율변동을 야기한다.
주가변동성이 확대되면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판단되는 통화는 절상되고 위험한 것으로 인식되는 통화는 절하된다.
반대로 변동성이 감소하면 투자자금이 안전통화에서 위험통화로 이동하면서 안전통화는 절하되고 위험통화는 절상된다.
특히 선진국의 주가변동성이 확대되면 신흥시장국에 유입된 자금이 빠져나가 신흥시장국의 통화가 평가절하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올해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금액이 46조원(지난 21일 기준)을 넘어섰으며 외국인 채권투자도 6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보유잔액이 5월말 대비 14.1조원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융연구원의 박해식 연구원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글로벌 실물경제의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선진국 주가변동성 축소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흥시장국 통화 또한 절하추세가 절상으로 반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