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다음 주로 예고된 유럽연합의 금리인하 결정이 생각보다 큰 폭으로 단행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외환시장의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로 큰 폭 약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유로스타트(Eurostat)는 11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 상승률이 전달 3.2%보다 급격히 둔화된 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4개월래 가장 낮은 수치로 물가 둔화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물가압력이 급감한 것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급락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지수(Core CPI)도 기존 1.9%로 상승률 떨어진 상황에서 더욱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유로존의 실업률이 7개월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1.5%에서 7.7%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나 경기 우려를 더했으나,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다음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현행 3.25%에서 최소 0.5%포인트 이상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물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으며 실업률 증가와 함께 소비지출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여, 경제 활동이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이 큰 만큼 금리인하 폭을 예상보다 확대할 수 있다는 것.
1% 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있지만, 지나친 인하폭은 자칫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릴 수도 있을 뿐더러 추가 인하의 여지도 남겨놔야 한다는 점에서 ECB 정책이사들의 합의를 이끌기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하워드 아처(Howard Archer) 글로벌인사이트의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지적과 함께 "내년 중반까지 유로존 기준금리는 1.50%까지 인하될 것이며, 이보다도 더 낮출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