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타이거 우즈를 비롯한 여러 정상급 선수들의 멘탈 기술 중에 하나를 말씀을 드렸습니다.
보통 TV 중계를 통해 미PGA나 유럽PGA투어를 시청하실 때 보통 스코어 위주의 경기내용만을 주로 보게 됩니다. 하지만 경기 내용 뿐 아니라 그들의 습관이나 샷을 하지 않을 때의 모습 그리고 캐디와의 관계 등에도 관심을 가지시면 더욱 재밌게 경기를 시청하실 수도 있는데요.
오늘은 여러분께 그 중 하나에 대해서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정상급 투어 선수들에 대한 내용이긴 하지만 골프를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더 깊이 아시고 싶은 독자분들에게는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보통 한 라운드는 4시간에서 4시간 30분정도가 걸립니다.
하지만 실제로 루틴을 포함한 샷에 소모하는 시간은 불과 1시간이 되지를 않지요.
그리고 이 1시간 남짓 되는 시간동안, 골퍼는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해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나머지 3시간 동안은 이동을 하거나, 캐디 혹은 동반 선수들과 이야기를 한다거나 하는데 소모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실제 샷을 하는 3시간이 넘는 시간은 선수들에게 매우 소중한 시간입니다. 아무리 유명하고 능력이 있는 골퍼라 할 지라도 4시간이 넘는 시간을 항상 긴장하고 집중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골퍼 스스로가 자신이 필요한 1시간 동안에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나머지 시간 동안은 오히려 긴장을 풀고 머리를 비우면서 두뇌와 마음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합니다.
여러분이 TV를 통해 경기를 시청하실 때, 선수들끼리 웃으면서 대화를 한다거나 카메라를 보면서 웃거나 하는 것들의 동작은 다음 샷을 위해 여유를 갖는 것이라 할 수 있죠.
여러분은 이런 말들을 많이 합니다.
"긴장을 풀어라"
"긴장을 늦추지 마라"
이 두가지 상반된 표현은 골퍼들에게 모두 필요한 표현들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 두가지 개념을 적절히 효율적으로 사용해야만 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매 순간 집중한다는 생각으로 경기 내내 긴장을 하다보면 경기 후반들의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지고, 뭔가 불안한 게임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코스에서 또 경기에서 집중한다는 의미는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지만, 제가 주로 강조하는 것은 논리적인 사고입니다.
가령, 샷을 하나 하기 위해 고려해야 하는 것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거리와 바람 그리고 라이와 잔디 깊이같은 일반적인 것부터 홀주변의 위험요소와 골퍼 스스로의 능력치까지 매우 많은 것들을 짧은 시간에 고려를 해서 샷을 결정하고 또 실행하게 됩니다.
이런 것들을 고려하는 순서를 일정하게 하게 하면 항상 필요한 모든 사항을 고려할 수 있지만, 순서가 늘 일정하지 않고 뒤죽 박죽이면 중간에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를 간과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1부터 9까지 세어보겠습니다. 1, 2, 3, 4, 5, 7, 8, 9
어떤 숫자가 빠졌나요? 쉽게 6이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 1, 4, 8, 9, 3, 7, 6
여기서 2라는 숫자가 빠졌다는 것은 간과하기가 쉽지요.
골프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샷을 결정하는 상황을 일정한 순서에 따라 고려를 하게 되면, 그 만큼 실수할 확률이 적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것이 제가 주장하는 논리적인 사고이고, 또 이러한 논리적인 사고를 위해 골프 선수들은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이해가 되셨나요?
조금 어려운 개념일 수는 있으나, 알고 계시면 프로 선수들의 플레이를 시청할 때 그리고 훗날 상급자가 되셨을 때 분명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앞으로 여러분께는 기술적인 부분말고 이러한 멘탈에 관한 이야기나 코스 매니지먼트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전하게 될텐데요.
골퍼의 상급자가 된다는 것은 우선 기술적인 발전이 뒷받침 되어야 하나 기술적인 것 이외이 이런 여러가지 다른 부분의 정보와 지식의 폭을 넓히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다음 주에는 바람부는 날 투어 선수들이 게임하는 방법과 또 그 중에서 여러분이 사용할 수 있는 개념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의사항은 ndyy2000@naver.com으로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호주 골드코스트=골프칼럼니스트 An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