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수지도 예금은행들의 차입금 상환 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1980년 통계작성이래 사상 최대의 유출초를 보였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10월중 국제수지 동향 (잠정)'에 따르면 10월중 경상수지는 전월의 13억5000만달러 적자에서 49억1000만달러 흑자로 반전됐다.
당초 10월 경상수지는 15억달러 수준의 흑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지만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수입 감소 등으로 상품수지의 흑자폭이 확대되면서 사상 최대의 흑자를 시현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7월 25억3400만달러 적자, 8월 46억9600만달러 적자, 9월 13억5000만달러의 적자로 석달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빠지면서 흑자로 반전됐다.
다만 올 1월~10월중 경상수지는 90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2억6000만달러 흑자를 보인 바 있다.
상품수지는 수출입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수입이 지난달에 비해 크게 감소하면서 한 달 전의 8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27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1월~10월중으로는 38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증가세는 지난달 27.7% 증가에서 8.5% 증가로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었고, 수입증가세 역시 같은 기간 45.8%에서 10.4%로 1/4 수준으로 축소됐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가 흑자로 반전되고 운수수지 흑자도 늘어나면서 적자규모가 전월의 12억4000만달러에서 5000만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여행수지는 여행지급이 줄고 여행수입은 크게 늘면서 전월의 3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5억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소득수지는 외화채권매도에 따른 이자수입 증가 등으로 이자수지 흑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흑자규모가 전월의 7억9000만달러에서 14억1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소득수지는 1~10월중으로 38억1000만달러 흑자를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의 7000만달러 적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자본수지는 기타투자수지 및 파생금융상품수지가 큰 폭의 순유출을 보이면서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47억8000만달러에서 255억3000만달러로 크게 확대돼 사상 최대 유출초를 기록했다.
자본수지가 이처럼 사상 최대의 유출초를 보인 것은 예금은행들의 차입금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면서 기타투자수지가 큰 폭의 유출초를 보인 영향이 가장 컸다.
금융기관의 차입금은 204억1140만달러로 집계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기타수지는 전월의 15억9000만달러 유입초에서 262억5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