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개성공단에 진출한 관련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장운영에 직접 타격받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A사 관계자는 "개성공단에 입주한지 만 3년이 넘었지만 지금까지 노동자들이 철수하거나 통관에 제약을 받은 적은 전혀 없었다"며 "오늘도 개성공단에 있는 현지직원과 통화를 했지만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북측은 오늘 오전 개성공단에 입주한 법인장들을 모아 언론에 보도한 내용을 통보한 뒤 생산에는 지장이 없게 할 것이니 아무 걱정을 말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개성에 진출했던 B사도 "수년간 정부측 유관기관 인력이 일부 철수한 적은 두차례 정도 있었지만 개별기업의 공장운영에 영향을 준 적은 전혀 없었다"며 "오늘도 북측 파견인력과 계속 통화했지만 일각에서 보도된 개별업체의 인력 철수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바가 없다"고 답했다.
B사 관계자는 "다만 전례가 없었던 개별기업 인력들이 철수할 가능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그 내용에 대해 입주업체뿐만 아니라 통일부에도 통보된 적이 없다"고 전해왔다.
개성공단의 C사 관계자도 "일단 현재로서는 언론보도 내용 외에는 확인할 길이 없다"면서 "지금까지 상황을 봤을때 진출한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다만 "현재 회사 고위측 인사가 현재 개성공단에 있어 내일 오전쯤이면 자세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의 이같은 자신감은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북측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현재 북한 개성공단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고용하는 노동자들은 이미 3만5000명을 웃돌고 있다. 일인당 평균 임금이 80달러여서 연간 3360달러 이상이 북측에 지급되는 상황이다. 이정도 금액은 북한입장에서 쉽게 무시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
실제로 이날 통일부에서 발표한 북측 입장에 따르면 개성공단 내의 기업활동은 특례적으로 보장하며 경영에 필수적인 인원은 군사분계선 육로차단 조치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주가 움직임은 종목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좋은사람들이 직전 거래일보다 10% 이상 급락했고 로만손과 신원도 7% 이상 하락했다. 반면 혜인과 재영솔루텍은 각각 2.68%와 1.37%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