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을 비록한 21개국 정상들이 참여한 이번 회의는 세계경기 하강 추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약속하고, "위기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모든 경제적 재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특별 성명을 통해 12개월 내 서비스와 상품 무역 및 투자에서 새로운 장벽 추가를 자제키로 한 워싱턴 선언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체되어 있던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라운드 회담을 되살리기 위해 현재까지 이뤄진 진전을 바탕으로 내달 자유화 세부원칙(modalities)에 합의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APEC 회원국들은 지역경제통합 강화라는 장기적 목표의 지속적 이행을 위해 아태 자유무역지대(FTAAP)의 경제적 영향에 관한 추가 분석을 2009년도 과제로 설정하고, 2010년까지 역내 교역비용 5% 추가 감축을 위한 무역원활화 행동계획(TFAP II)의 지속적 이행 프로세스와 역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원활화 행동계획(IFAP)을 승인했다.
한편 이번 회담은 "금융시장 및 세계경제에 관한 G20 워싱턴 선언을 환영"하고 "금융시장 개혁을 위한 일반 원칙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세계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새로운 제안은 내놓지 않았다.
부시 미국 대통령의 마지막 해외 회의 참석이 된 이번 회담은 차기 대통령이 될 오바마 당선자가 특사를 파견하지 않아 의미가 다소 퇴색했으며,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만한 동기가 부여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기사를 통해 "부시 대통령의 측근도 한미 FTA 합의가 정체되고 있는등 어려운 쟁점들이 해결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 정부의 우려는 잘 이해하고 있지만, 새 행정부가 기존 정책에 대해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