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채권시장 동향
11월 채권시장은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면서 큰 폭의 금리상승세를 보였다. 11월 국채발행 증가와 2009년 국채발행 한도 확대로 수급부담이 커진 가운데, 금통위 결과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약화됨에 따라 실망매물이 출회되었다. 또한 정부가 10조원의 채권안정펀드 도입을 발표했으나 자금조달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금리상승 폭이 확대되었다. 결국 한국은행이 유동성 지원계획을 밝히며 금리상승 폭이 일부 축소되었다. 한편 지표채권과 비지표채권의 양극화는 크게 완화되었다. 21일 현재 국고채 3년물은 전월대비 52bp 상승한 4.99%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익률 곡선은 뒤틀림 현상이 정상화되고 신용스프레드는 크게 축소되었다.
12월 채권시장 이슈 및 전망
12월 채권시장은 국고채 3년물 4.70 ~ 5.20%, 국고채 5년물 4.80 ~ 5.40%의 레인지 속에 금리하락세가 예상되며, 수익률 곡선의 Flattening과 신용스프레드의 소폭 확대가 예상된다. 최근 수급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추가 유동성 지원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국내외 경제여건만 보면 디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채권시장에 우호적이지만, 최근 금리상승 압력이 높아진 것은 발등에 떨어진 수급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2009년 국채발행 한도가 72.6조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2월과 1월에 집중된 대규모 은행채 만기와 채권안정펀드를 둘러싼 자금조달 불확실성 등으로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구축효과(Crowding-out Effect)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급준비율 인하와 같은 보다 강력한 유동성 지원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은행은 지난 2006년 11월 요구불예금에 대한 지준율을 인상한바 있으며, 현재 상황에서 평균 지급준비율을 3.52%에서 3.00%로 인하한다면 통화승수 30배를 가정할 때 궁극적으로 50조원에 이르는 M2(광의통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한국은행이 적극적으로 지준율 인하를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최근처럼 외환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는 큰 폭의 금리인하보다는 지준율 인하가 훌륭한 대안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상을 감안할 때 최근 수급부담으로 급등했던 시장금리는 추가 유동성 지원대책에 힘입어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듀레이션 확대를 지속하는 것이 유효할 전망이다.
12월 채권투자 전략 및 Portfolio 제안
포트폴리오 듀레이션은 BM 대비 확대를 지속하기를 제안한다. 만기구성에서는 BM 대비 2년 ~ 5년의 비중을 확대하는 Bullet 포지션이 유효할 전망이며, 섹터구성에서는 BM 대비 국고채와 통안채는 비중 확대, 신용채권은 비중 축소가 바람직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