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의 "외환은 건드리면 안된다"는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의 발언은 원론적인 수준에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고 큰 그림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외환시장의 급변동을 방치하겠다는 말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1500원 윗선인지 아닌지 레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환율이 급변동할 때 정부는 적절히 조치를 취한다는 점은 변함없다"며 "실무적으로도 이러한 원칙하에 외환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재정부 최종구 국제금융국장이 "정부는 지나친 시장 불안을 방치하지 않겠다"고 말한 점과 일맥상통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남미 순방과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한국 기자단을 방문해 "(외환시장에) 충격을 주면 안 되고 가만 놔둬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또한 "경제는 가만 내버려둬야 한다"며 "건들면 자꾸 커진다는 말도 있잖냐"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러한 발언은 1500원대 올라선 환율에 대해 당국의 시장 불개입을 시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해석을 낳고 있기도 하다.
시장참여자들은 이에 대해 대통령의 발언은 원론적인 것 같다고 보면서 당국의 시장 개입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오늘 당국은 장 초반부터 달러 매도 개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1500원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당국은 구두개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여 시장 불개입 입장이라는 대통령 발언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의 발언을 매매주체들은 크게 신경은 쓰지 않고 거래에 임하고 있고 국내 증시에 연동해 환율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