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전일동향)
금융시장 불안에 장후반 상승폭 반납
트리플 약세 망령이 다시 살아났다. 원화와 주식은 큰 폭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장중 원/달러 환율은 1500원선이 뚫렸고 주식은 6.7%포인트나 폭락했다. 다만 채권시장은 정책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그나마 큰 피해는 피했다. 사실 장 후반 이전까지는 채권시장 분위기는 상대적으로 상당히 좋았다. 그러나 환율의 1500원선 돌파와 동시에 모건스탠리의 ‘디레버리지 피해 가장 큰 국가’ 지목, 건설사 루머, 국고채 지표물과 경과물 교체에 대한 시장의 혼란 등이 밀물처럼 밀려오며서 시세는 폭포수처럼 낙하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장 후반 재정부 국금국장과 한은의 채안펀드관련 설명회와 24일 유동성 지원 방안에 대한 발표 소식 등이 시장을 살려준 꼴이다. 한편 이전날 다시 주춤했던 외국인 매도세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급물살을 타는 것과 맞물려 장 막판 매도세를 확대하더니 마감 기준으로 2천여 계약을 순매도했다.
(금일 전망)
스왑발 변동성...
스왑시장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거래가 많았다기 보다 채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이 빠르게 움직였다는 얘기다. 장중 급격히 축소되던 본드스왑이 장막판 시세 급락 영향으로 되돌리긴 했지만 IRS시장은 확실히 bid 우위 장세임을 나타냈다. 이전에도 지적한 바지만 최근 약세와 더불어 구축되던 offer 포지션의 언와인딩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판단한고 시장안정시 추가적인 본드스왑 축소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 또 CRS 금리는 급락하는 모습이다. 명목상으로는 삼성중공업의 2조원 가량의 드릴쉽 수주에 따른 선물환 매도 물량 탓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얼마나 글로벌 외환시장 여건이 더 나빠진 것인지를 시사하기도 한다. 실제 한국물 CDS는 Fitch의 신용등급전망 하향 발언 이후 오름세로 반전했고, 미국 행정부의 정책지원 방향 변경(금융기관 직접지원에서 소비부양으로) 이후 OIS 스프레드는 다시 확대 조짐을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여하튼 스왑베이시스가 재차 급격하게 확대된 것 역시 채권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중 하나였던 것으로 판단한다.
채안펀드 한은 참여 의사는 밝혔지만...불확실성 남아
한은이 채권시장안정펀드 관련 유동성을 공급할 뜻을 비추긴 했지만 뜨뜻미지근해 보인다. 단호하고, 선제적이고, 충분한 조치가 될지 의문이다. 일단 직접참여에 대해서는 배제하는 모습이다. 최대한 시장논리에 근접한 접근으로 손실이나 이익은 참여 기관들이 떠안는 다는 것. 유동성이 새로 유입된다는 것은 좋지만 과연 얼마나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지가 미지수라는 점에서 아직은 불확실성이 있다. 상당히 시장논리를 존중해준 것으로 보이긴 하나 문제가 시장논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커졌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사실 유동성이 돼도 채권운용에 극도로 몸을 사리는 게 최근 시장 분위기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기대했던 CP 매입도 단호하게 끊어버렸다.
예상레인지 : 107.00~10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