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막판 증시가 낙폭을 확대하자 환율도 상승 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1500원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지적이다.
실수급 위주의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주식시장이 얼마나 조정받을 것인지 나아가 외국인 자금 이탈이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18일 오후 5시 5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48.00원으로 전날보다 39.00원 상승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2월물은 1443.50원으로 전날보다 36.90원 상승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425.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6.00원 상승한 선에서 출발했고 이후 증시에 연동되며 상승폭을 조절해 가는 양상을 보였다.
이미 간밤에 뉴욕증시 하락과 역외 NDF선물환율 급등 마감에 따른 상승장세가 점쳐졌고 이로인해 현물환율의 상승압력은 이어졌다.
장 막판 국내증시가 낙폭을 확대하자 환율도 상승폭을 키우는 전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미국 실물경제의 침체 우려감은 여전히 진행중인 상황이다. 씨티그룹이 약 30만명의 인력 구조조정을 발표했고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인한 경기침체는 다우지수의 급락을 이끌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증시는 외국인들의 자금이탈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날도 증시에서 외국인은 2000억원이 넘는 매도세를 보였고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281계약을 순매도하는 등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036.16으로 전일비 42.16포인트, 4%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고 마감 시점으로 가면서 하락 폭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30억 28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9일 매매기준율(MAR)은 1425.2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대외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은 당분간 상승 분위기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이제는 1500원이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보면되고 이번주 내 도달할 것도 같다"며 "시장이 불안한 양상이 이어지고 있어 상승추세가 유지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다우지수가 8000선이 무너지면 대규모 손절매가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다우지수가 악화된다면 국내 증시 또한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환율은 현재 내려갈 이유가 없고 거래량이 없어 상승쪽 분위기가 형성되면 계속 가는 흐름"이라며 "1500원에서 멈출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1500원선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