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볼일 없이 끝난 G20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일본 역시 유럽에 이어 경기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부담이었다.
또한 씨티그룹의 50000만명 감원 결정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의 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주말 종가보다 223.73포인트, 2.63% 급락한 8273.58로 마감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4.80포인트, 2.29% 떨어진 1482.05로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 역시 22.54포인트, 2.58% 하락한 850.75를 기록했다.
재무증권 수익률은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안전자산으로 도피를 이끌었다.
공급 부담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장기물 쪽으로 매수세가 강했으며, 장중 뉴욕증시가 반등시도에 실패한 뒤 낙폭을 확대하자 채권금리도 막판에 좀 더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는 이날도 엔화 대비로 약세를 기록한 반면, 유로화 대비로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 우려 속에 증시가 장 막판 크게 하락하면서 여전히 위험회피 움직임이 환율 움직임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2달러 이상 하락한 배럴당 54.95달러로 마감, 55달러 선이 무너졌다.
[美 증시 주요지수(11/17)]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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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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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273.58... -223.73 (-2.63%)
나스닥...... 1,482.05... -34.80 (-2.29%)
S&P500........ 850.75... -22.54 (-2.58%)
러셀2000...... 451.30... -5.22 (-1.14%)
SOX........... 195.72... -5.67 (-2.82%)
유가(WTI)..... 54.95... -2.09 (-3.64%)
달러화지수.... 86.80... +0.08 (+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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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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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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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0.13(-0.05). 1.21(-0.02). 2.33(-0.09). 3.73(-0.12). 4.23(-0.13)
17일 0.09(-0.04). 1.18(-0.03). 2.27(-0.06). 3.65(-0.08). 4.19(-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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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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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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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1.2680...... 97.02.... 123.06.... 1.4784.... 1.1915.... 65.28
17일 1.2648...... 96.42.... 121.97.... 1.4988.... 1.1983.... 6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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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뉴욕 증시는 깊은 약세에서 장중 한때 상승 반전 시도를 보인 끝에 장 막판 다시 급락하면서 마감하는 변동성을 나타냈다.
주가 저점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특징은 아시아 시장에서부터 꾸준히 확인됐지만, 투자자들은 주가가 반등시도를 보이면 그 때마다 차익실현 기회로 활용했다.
주요국 경제가 침체로 진입한 가운데, 미국 주요 기업들의 감원 결정이 이어지면서 'R(Recession) 공포'가 투자자들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모습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세계경기 악화 전망에다 은행과 증권업계의 자본지원이 보험과 자동차산업 등으로 확대되는 양상에도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까지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시장을 휩싸는 중이다.
이 가운데 유력 애널리스트들이 주요 금융업체나 대형주에 대한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는 움직임도 계속되면서 시장에 부담요인이 됐다.
이날 뉴욕 증시는 금융주 약세가 전체적인 하락을 주도했다. 첨단기술주와 임의소비업종도 크게 하락했다.
씨티그룹은 대형 감원 소식 발표 이후 주가가 6.6% 하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중국계 은행의 지분을 늘릴 것이라고 발표한 뒤 8.5%나 급락했다. UBS 애널리스트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알코아의 주가는 10.8% 폭락하면서 1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타겟은 분기 순익이 24% 감소했다고 발표한 뒤 내년 설비투자 계획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혀 주가가 4.1% 밀렸다.
로우스도 순익이 24% 줄었다고 발표하고 회계연도 전체 실적 전망을 하향수정했지만, 주가가 4.2%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3% 증가해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전월 수치가 하향조정된 데다 허리케인에 따른 특수를 제외하면 좋지 않다는 평가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뉴욕제조업지수는 일부 예상보다는 양호했지만 여전히 사상 최저치라는데 변함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