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14일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100억4000만원 규모의 ‘베트남 외교부청사(Ministry of Foreign Affairs Headquarters Building, Vietnam)’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희림 전체 매출액의 8.36%에 해당하는 규모다.
베트남 외교부청사는 천년고도 하노이를 관통하는 주도로에 인접한 하노이 뚜리엠 지구 메찌 지역(Me Tri Commune, Tu Liem District, Hanoi, Vietnam)에 대지면적 7만1,438㎡, 건축면적 1만7,880.㎡, 연면적 12만9,608㎡, 지하1층∙지상15층 규모로 건축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베트남 외교부가 발주한 국제현상설계에 한국, 일본, 독일, 베트남의 유명 건축디자인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최우수 디자인으로 당선되어 설계 능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체결되었다.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현지에 지사를 설립해 진출한 이후 베트남에 대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계약이 체결되기 전에 이미 베트남 전력청 신청사, Financial Center, 베트남 석유공사 호텔 복합단지, 따이호따이 신도시 개발 마스터 플랜 및 1차 사업(아파트 및 빌라) 등 다수의 프로젝트 설계를 진행하고 있었다.
최은석 상무는 “새 외교부청사가 21세기 베트남 건축을 대표하는 얼굴이 되도록 베트남의 미래적 구상을 건물에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베트남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대부분 정부 및 공사에서 발주한 국제지명현상 당선을 통한 계약이나 지명입찰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어 글로벌 브랜드의 가치와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희림은 이날 또한 일산 KINTEX 제2전시장 건립공사 설계·시공 일괄입찰 기본설계 용역계약을 23억9100만원에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건설, 동부건설, 한화건설, 계룡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회사들과 맺은 것으로 다음달 25일까지 진행된다.
이처럼 최근 건설경기 불황에도 희림은 국내외에서 잇단 계약을 따내면서 실적호전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신증권 봉원길 애널리스트도 이러한 실적호전과 관련 "지난해 해외수주 성과가 올해 매출로 이어지는데다 앞으로도 해외매출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내년에는 전체 매출의 50%에 달할 것"이라며 "이러한 해외 매출의 확대로 인해 국내 건축시장 환경 악화에 한발 비켜서 있다”고 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