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KT사장추천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김영삼(YS) 정부시절 재정경제원 차관과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한 이석채 전 장관이 차기 KT사장직에 성큼 다가선 것으로 확인됐다.
사추위에 정통한 한 고위 관계자는 "YS정부 시절 정통부 장관을 지낸 이석채씨가 차기 KT사장으로 사실상 낙점됐다"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이석채씨가 KT사장에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고 귀뜸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 관계자도 여러사람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이석채 전 장관의 KT사장이 사실상 굳어진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몇몇 후보는 본인 스스로 고사한 가운데 이석채씨가 KT사장으로 가는 분위기"라며 "이석채씨의 경우 풍부한 통신정책 경험등으로 차기 KT사장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석채 전 장관은 제7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청와대 경제비서관과 경제기획원 예산실장을 지냈으며 YS정부시절에는 농림수산부 차관과 제정경제원 차관 그리고 정보통신부 장관과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등을 역임했다.
경북 성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석채 전 장관은 현재 18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과는 행정고시 7회 동기다. 또 이태식 현 주미대사와는 처남매부 지간이다.
과거 정통부 장관시절 PCS사업자 선정과정에서 LG측으로부터 3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나 이후 긴긴 법정투쟁을 통해 서울고법에서 무죄 선고에 이어 2006년에는 대법원 무죄확정을 받았다.
한편 KT사장 공모에는 이석채 전 장관을 비롯해 양승택 전 정통부 장관, 이상철 전 정통부 장관, 이상훈 KT 부사장, 송영한 전 KT하이텔 사장, 정규석 전 LG데이콤 사장, 박부권 전 KT링커스 사장 등이 직접 또는 헤드헌터 추천을 통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홍구 전 KT솔루션스 사장과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현 SK브로드밴드) 사장,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 석호익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등도 헤드헌터 추천이나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시절 정보기술담당 특보를 지낸 지승림 알티캐스트 사장과 KBS 사장으로 거론되던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은 본인들이 고사했다는 후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