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분을 제외한 외화표시 수입가격은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10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4.1% 상승, 전월(+2.3%)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전년동월대비로도 47.1%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원자재가 국제유가의 하락 영향으로 내린 반면 중간재, 자본재 및 소비재가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자재 물가는 원유(전월비 -17.2%) 등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4.6% 하락한 반면 중간재는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컴퓨터영상음향 및 화학, 철강제품이 올라 7.7% 상승했다. 자본재 역시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 등이 올라 18.1% 올랐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보다 17.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9%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들 환율상승 분을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오히려 전월대비 11.4%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1% 상승에 그쳤다. 환율 상승분을 반영한 수입물가가 전월비로 4.1% 상승, 전년동월대비로 47.1% 상승한 것과는 차이가 확연했다.
수출물가도 전월대비 7.7% 상승, 전월(+4.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년동월대비로도 47.1% 상승했다.
이처럼 수출물가의 상승폭이 확대된 것은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 운송장비제품 등이 올랐기 때문이다.
환율 상승을 제외환 외화표시 수출가격으로는 오히려 한 달 전보다 7.7%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도 3.7% 하락했다.
한편 가공단계별 물가에서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최종재 물가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0.3%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