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달러-원 환율이 큰 동요없이 1,30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수 있었던 것은 해외증시 하락에 국내증시가 비교적 차분하게 반응한 덕이 컸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이제는 국내증시가 다시금 악화되고 있는 해외여건을 무시하고 과연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의심을 가져볼 만한 시점이 된 것 같다.
- 밤새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들이 미 재무부의 구제금융 용도변경 소식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강화되는 가운데 4~5%대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금일 아시아권 대부분의 증시가 이 같은 미국증시 상황을 추종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 잘 버텨오던 국내증시가 실망스런 미국측 사정을 반영하면서 한 차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된 것 같다. 설령 국민연금을 필두로 국내주식 매수세가 관측되면서 증시낙폭이 확대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환율이 상승하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듯하다.
- 간밤 해외측 여러 정황을 감안할 때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주식 순매도 규모는 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국제환시에서는 지난달 달러-원 급등시 나타났던 엔화 및 미 달러화의 강세현상이 개재될 조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 미 재무부의 금융권 부실채권 매입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줄어들게 된 점도 국내금융시장에 악재가 아닐 수 없다는 판단이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 완화현상의 수혜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는 듯한 국내 금융권의 외화자금난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킬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달러-원 환율이 재차 강한 상승압력을 받을 대내외 경제환경이 조성되었다고 판단되며 금일장에서는 1,400원대 진입도 배제하기 어려운 급등세를 펼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 금일 예상 범위: 1360.00 ~ 143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