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는 12일(현지시간) LG디스플레이, 일본의 샤프, 대만의 청화픽처튜브스(CPT) 등 아시아의 LCD제조업체 3개사가 가격담합에 대한 혐의를 인정해 총 5억8500만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키로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과징금 규모는 4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샤프는 1억2000만달러, CPT는 6500만달러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법무부는 "이들 3개사의 가격 담합으로 애플, 모토로라, 델 등 LCD 패널을 사용하는 기업들과 수 백만명의 미국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에 부과된 과징금 4억 달러는 지난 1999년 스위스의 제약회사 호프만 라로쉐에 대해 부과된 과징금 5억달러에 역사상 두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대해 "4억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키로조사 종결에 합의하고 이 벌금액에 대해 5년간 분할해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초기 분할금을 최소화시켜 현금 흐름 등 경영상의 큰 영향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과징금 전액을 올해 회계 년도에 반영하기로 해 이번 4/4분기에 일시적으로 경상이익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합의는 2~3주 내에 미국 법원이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미국 반독점법 위반 조사 종결 합의가 거래선과의 관계와 향후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